제527회 한사모 주말걷기는 2018.7.15일(일) 오후 3시 30분,
3, 7, 9호선 강남터미널역 8-1번 출구에 모여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인원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33℃에 이른 오늘 서울 날씨는 앞으로
10일~20일간 계속될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특히 내일도 오늘과 같은 기온이 된다고 보아
기상특보 중 폭염주의보가 사전에 예보되었습니다.
토요일인 어제는 기온이 31℃ 였으나 오늘의 더위를 가상해서
빠른 걸음으로 전 코스를 한 번 더 답사를 했습니다.
다행히 직사광선을 받는 곳은
출발 지점에서 잠수교 남단까지 400여m 정도 밖에는 없었고
한강물에서 20~30m정도의 거리를 두고 걷기 때문에
열기는 견딜만 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더위에 몇 분의 회원님들께서 나오실 수 있을까
그리고 나오신다고 해도 걷는데 너무 힘들지 않을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사모 회원님은 무려 40명이나 참석하였습니다.
여기서 오늘 안내를 맡은 저희 부부가 준비한 '에너지바'라는
간식과 '막대아이스크림'(아이스케키?)을 모든 회원님께 드렸습니다.
오늘 막상 출발지점에 나가보니 보통의 더위가 아니어서
쉬운 코스를 걸은 후 식당에서 합류할 회원을
별도로 모시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모두 자신의 건강을 믿으셔서 예정 경로로 가시겠다고 했지만
권유를 해서 5명의 회원은 비교적 수월한 곳을 걸었습니다.
잠수교 남단 수변에 있는 계단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계단이 따끈하게 데워지고 태양광이 작열하는데도
회원님들은 따뜻해서 좋다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잠수교를 건널 때는 예상대로 바람도 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잠수교 북단에서 우회전해 강의 상류로 올라갈 때는
북측이 언덕으로 꽉 막혀 바람이 없어서 더웠습니다.
약 1시간 가까이 걸었으니 당연히 휴식을 하자는 회원님들이
계셨지만 답사할 때 바람이 통하는 곳을 알아두었기 때문에
좀 더 걸은 후 휴식을 가졌습니다.
이곳에서 간식도 하고 유명한 박화서 표 인절미도 공급되었습니다.
한남대교 북단 밑을 지나서
10분간 휴식 시간을 두 번째로 가졌습니다.
한강물을 10m정도 지근거리에서 바라보며
여럿이 둘러앉을 수 있는 육각형 테이불이 7개 정도 있는 곳입니다.
다시 걷기 시작해서
동호대교 북단에서 앞서 간 5명의 회원과 랑데부해서
한 번 더 쉬려고 했지만 휴식 없이 직접 식당으로 갔습니다.
예정 시간보다 10분 일찍
오후 5시 50분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더위 때문에 걷기가 쉽지 않은
그런 날씨에 한사모 회원님들은 시간을 10분이나 단축해서
목표한 전체 코스를 완주하는 건강을 보여주셨습니다.
지난 1월에도 이용했던 식당인데
반찬 가짓수도 많고 맛도 좋았는데 값이 올랐습니다.
좌석을 모두 책걸상으로 바꾸어 편리해졌습니다.
건배사는 오늘 걷기에 나오기 전, 어느 할머니가 길에서 쓰러져
응급차로 후송되는 것을 보았다는 이영례 회원의 말이 생각나서
‘한사모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님들의 건강을 위하여’로 했습니다.
더위를 이기고 걸은 후의 만족감 때문인지 평범한 건배사임에도
‘위하여’ 하는 회원님들의 외침이 어느 때보다 더 힘차게 들렸습니다.
이규선 사진위원님께서 무더운 날씨임에도 앞뒤로 이동하면서
사진 촬영에 수고가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주(7월 22일) 제 528회 주말걷기 안내를 맡으신
주재남 고문님과 김운자 회원님께 한사모 깃발을 인계하였습니다.
다음 주에는 4, 9호선 '동작역' 1번 출구(지상)에서 만나
“반포천변, 몽마르뜨공원” 걷기를 합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 편집 : 西湖 李璟煥
-<Adya - Adya classic - Zeyvolo / Roman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