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령 750년 천연기념물 향나무이며, 2010.8.30 태풍으로 윗 부분이 부러졌습니다.>
존덕정에서 조금 가파른 언덕을 올라 다시 후원의 북쪽으로
내려가면, 소요정, 태극정, 청의정, 농산정과 마주하게 됩니다.
옥류천 소요암에는 '옥류천'이라는 인조의 친필과
이 일대의 경치를 읊은 숙종의 오언절구 시가 새겨져 있습니다.
청의정은 창덕궁에서 유일한 초가 지붕 정자이며
기둥을 지탱하는 주초석 또한 귀한 옥돌이라고 합니다.
조선 왕실의 정원인 창덕궁 후원은 울창한 수목과 연못,
정자가 한데 어우러져 우리나라의 궁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연 정원의 멋과 운치를 더하고 있는 곳입니다.
경치를 관람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자연 속으로 들어가 마치
그 일부인 듯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 즐기는 맛이 있습니다.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가을 단풍철에 다시 한번 들릴 수
있도록 건강하시라는 인사를 나누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바쁜 일정이 많으신데도 불구하시고 오늘 창덕궁 후원 봄나들이를
함께 해주신 편간회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말씀 올립니다.
특히 창덕궁 후원 전체 코스를 꾸준히 걸어주신 함수곤 교수님의
건강 회복에 경의를 표하며 더욱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편간회 5월 모임과 창덕궁 후원 봄나들이를 이끌어 주신
정완호 총장님, 그리고 함께 해주신 모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 편집 : 西湖 李璟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