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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603호(제517회 주말걷기 후기 - 엄명애.김영자레아/'18/5/8/화) 본문

주말 걷기

한밤의 사진편지 제2603호(제517회 주말걷기 후기 - 엄명애.김영자레아/'18/5/8/화)

불꽃緝熙 2018. 5. 8. 12:19

 

 

한밤의 사진편지 제2603호 ('18/5/8/화)

 

[한사모' 공식 카페] - '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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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17회 

 

 

'분당 탄천변 길' 주말걷기 후기

 

 


안내 : 엄명애 (한사모 운영위원,   myungae1949@hanmail.net )


글,편집 : 김영자레아 (한사모 회원,   leayoung@hanmail.nat )


사진 : 김소영(한사모 사진위원,   soyoung213@hanmail.net )


 

 

 

김동식, 김민종,  박찬도, 윤종영,

 

이경환, 이흥주, 장주익, 정정균, 황금철



김소영, 김영자레아, 나병숙, 엄명애,


윤삼가, 윤현희, 이복주, 이은찬,



권영춘.신금자,  김용만.이규선,

 

신원영.손귀연,  이규석.이영례, 이달희.박정임,

 

이창조.정광자,  정전택.김채식,  


          (31명)

 

 



 

 

       2018년 5월 6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제517회 '분당 탄천변 길' 주말걷기 날 입니다.

지하철 분당선과 신분당선, 정자역 1번 출구에

한사모 회원 31명이 모였습니다.

 

지난 밤 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끊임없이

추적거리는 시각입니다.

또한 어린이와 어버이 날 을 낀

중요한 휴일임에도 회장님을 비롯, 정전택님 내외분과 

김동식, 나병숙님 등,..회원님들이

속 속 도착하셨습니다. 

 

비가 오는 먼 길을 마다 않고 참석하신

 회원들이 얼마나 반갑던지요~^^

한 분 한 분 회원들의 손을 잡아봅니다.  

늘 집안 여건에 매여 결석을 밥먹듯 하는 나를 돌아보는

순간이기도,..출석율에 쓰이던 신경이

한 순간에 날아가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인원점검과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

정자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로 출발했습니다.

  
 




 

 

출구를 나왔습니다.

어슴프레 하늘이 밝아져갑니다.

추적거리던 비도 멎었습니다. 역시 오늘도

예상을 깨는 일정이 될듯합니다. 늘 하늘의 보호아래

걷곤 했던 오랜 날들이 떠오릅니다.

그저 감사, 또 감사할뿐입니다.

 

정자역 1번 출구를 나와 계단을 내려섰습니다.

이제부터 수내역,서현역이 인접한 탄천변을 걸어

이매역에 위치한 식당까지 약 6km 예정입니다. 

 

맑게 씻긴 보도와 풀 섶이 싱그럽습니다.

제법 우람하게 큰소리를 내며 흐르는

천변의 물줄기가 마치 어느 계곡 폭포 수 같습니다.

미세먼지와 황사에 찌든 육신의 찌꺼기들이

모두 씻겨나가는 듯 합니다. 마음까지 풍요롭습니다.

시원한 물을 흠뻑 마신 기분입니다.

천혜의 보고가 따로 없습니다. 

 

  

 






 

 

탄천은, 경기도 용인시 법화산이 발원지입니다.

유로 연장 약 35.6km로 성남시와 강남구, 송파구를

지나 한강으로 유입되는 하천입니다.

 

정자교, 궁내교, 수내교, 서현교, 이매교등,..수 많은 다리와 

야외 수영장, 게이트 볼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등, 체육시설과 소공원 등,.. 

잉어, 오리,거북이,백로,왜가리,너구리 들이

함께 서식하는 자연생태 공원입니다.

 

탄천은, 성남시의 옛 지명인 탄리(炭里)에서 비롯 되었으며

조선 경종때 남이장군의 6대손 탄수(炭水) 남영(南永)이 살았는데

그의 호 탄수에서 탄골 또는 숯골이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는 설입니다.

 

탄천은 탄골을 흐르는 하천이라는 뜻입니다.

 

 







 

 

살풋한 풀내음과 맑디 맑은 하늘, 시원한 바람

폐부를 꿰뚫는 상큼한 공기가 참으로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일정입니다.

 

빗속을 걷는 것도 낭만임에 틀림 없을것입니다.

그러나  행운 같은 오후 한 때의 이 찬란한 정경을

그 어디에 비교할 수 있을까요^^ 

 

대 자연의 일부인 인간,....

십만 년 전 지구상에 존재했던 여섯 종류의 인간 종 중 남겨진

오직 하나의 종, 호모 사피엔스,....바로 오늘의 우리입니다.

얼마나 위대한지요!!,..

 

그럼에도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의 존재에

그저 감사할 수 밖에 없는 인간 종임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6km를 걷는 일정입니다.

그간 안내했던 거리에 비해 많이 짧습니다.

여유롭습니다. 건강, 만남, 배움 중 이번 길은 

만남에 해당될것 같습니다.

  

절반쯤 걸어온 회원들은 서현교 아래

삼삼 오오 무리지어 앉아 간식과 음료수로

잠시의 회포를 풉니다.

 

사방 눈길 닿는 곳 어디나 싱그럽고 풋풋합니다.

어느새 맑게 개어있는 하늘과 햇살, 아름답게 빛나는 푸르름,..그리고

야생 들풀의 강인한 생명력,...

만개를 자랑했던 수 많은 꽃 무리가 무색합니다.

오월은 가히 계절의 여왕입니다

 

길가의 들풀 사이로 돋아나온 쑥을 뜯기도

힘차게 흘러가는 하천을 바라보기도,..하며

잠시의 휴식을 갖습니다.

 

 

이매역에 위치한 식당까지 1시간 쯤 더 걸어야 합니다.

나병숙님과 윤삼가님은 식당으로 먼저 출발하셨습니다.

 

단체 사진을 찍고 출발을 서둘렀습니다.

 

 

 









 

 

드디어 식당 "코다리 밥상" 도착입니다.

5시 30분 예약시간 10분 전입니다.

 

시간과 거리, 회원들의 행보를 맞추느라 늘 조급했던

지난 날들에 비해 이번 길은

퍽 짧고 여유로웠습니다. 편안했습니다.

 

세월 무상, 인생 무상,..

그 또한 우리들의 즐겨야 할 

주제아닐런지요.   

 

  




 

 

오늘의 안내자 엄명애씨의 건배 사

" 한사모 멋져, 당신 멋져"로

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늘 한사모 사진 위원님들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회장님의 인사와 함께

그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주 목요일에 식사대접 자리를

마련했다는 회장님의 말씀을 끝으로

 

다음 주 안내자 최영자님을 대신해

나오신 나병숙님께 인수인계를 하며 

제 517회 "분당 탄천 변 길" 주말 걷기를

 모두 마쳤습니다.

 

 

수고해주신 김소영 사진위원님

깃발 들어주신 장주익님

감사합니다.

 

 회원님들 먼 길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반가웠고요,...

 

귀가 길 편안하시길 빕니다.

안녕히 돌아가십시요.

 

 




    


First of May / Sarah Brigh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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