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궁궐지킴이

한밤의 사진편지 제2555호(제499회 주말걷기 후기 - 주재남.김운자/'17/11/29/수) 본문

주말 걷기

한밤의 사진편지 제2555호(제499회 주말걷기 후기 - 주재남.김운자/'17/11/29/수)

불꽃緝熙 2017. 11. 29. 16:11

 

 

 

 

한밤의 사진편지 제2555호 ('17/11/29/수)

 

[한사모' 공식 카페] - '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 cafe.daum.net/hansamo9988 >

 

-[클릭]-

cafe.daum.net/hansamo9988


<맨 아래 ' 표시하기'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

 


 

    


 

제 499회 

 

 

'남산 북측 둘레길' 주말걷기 후기

 

 


안내 : 주재남 (한사모 고문, jaenjoo@hanmail.net )


안내 : 김운자 (한사모 회원, jaenjoo@hanmail.net )


사진 : 장주익 (한사모 사진위원, 46mtpine@daum.net )


 


김석진, 박찬도, 박화서, 안철주,


이경환, 이흥주, 장주익, 허필수, 황금철,



김소자, 김정희, 윤삼가, 윤정아, 윤현희,


이복주, 이은찬, 임정순, 최경숙, (이명자)



권영춘.신금자, 김재광.남궁금자, 박동진.방규명,


신원영.손귀연, 윤종영.홍종남, 이규석.이영례,


이성동.오준미, 정정균.임금자, 주재남.김운자  (37명)


 

 

 

 

 

 

 

 

 

 

2017년 11월 26일(일), 오후 2시 30분,

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이 교차하는 충무로역 4번 출구(지하)에는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제 499회 주말걷기에 함께 하기 위하여

한사모 회원 37명이 모여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오랫 만에 나오신 임정순 회원님과 이명자 님이 회원님들에게

앞으로 자주 나오겠다는 인사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충무역 4번 출구에서 나온 우리는 필동에 있는

남산골한옥마을로 곧바로 올라갔습니다.


남산골한옥마을은 한옥 다섯 채, 서울남산국악당, 전통 정원,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통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이곳 남산골한옥마을은

같은 시대의 살아있는 문화를 모든 사람들에게 제시하여 주기때문에

전통문화예술의 진면목을 찾아가는 즐거움이 가득한 곳입니다.

 

 

 

 

 

 

 

 

 

 

 

 

 

 

한옥(韓屋), 듣기만 해도 참 아름다운 우리들 집이었습니다.

서울에 이런 한옥들이 그대로 남아있었다면

서울은 아마도 관광객으로 넘쳐났을 것입니다.


남산 북쪽 기슭 한옥마을이 들어선 필동은 조선시대에는 흐르는

계곡과 천우각이 있어 여름철 피서를 겸한 놀이터로 유명하였답니다.


신선이 사는 곳으로 불릴만큼 경관이 아름다워 청학동으로도 불린

이 곳은 한양에서 경치 좋은 삼청동, 인왕동, 쌍계동, 백운동과 더불어

한양 5동으로 경관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서울시에서는 시내에 흩어져 있던 민속자료 한옥 다섯 채를 이전,

복원하여 1998년 4월 18일 남산골 한옥마을을 조성하고, 선조들의

생활모습을 재조명할 수 있는 전통문화예술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삼가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에서는 안채 곳곳에 설치된 난간과

툇마루를 볼 수 있어 한옥의 아름다운 멋을 보여주었습니다.


'삼청동 오위장 김춘영 가옥'은 전체적으로 평민의 주택 양식을

보이지만 길가에 마주한 부분에는 화방벽을 쌓은 것이 보였습니다.


서울 지방에서는 흔치 않은 안방과 부엌의 나란한 배치,

높은 기둥 두 개를 세워서 짠 넓고 큰 목조 구조를 보여주는

'관훈동 민씨 가옥'은 당시 최상류층 주택을 보여주었습니다.


보기 드믈게 건물 전체가 '원元자형'을 이루고 있는

'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도 둘러 보았습니다.


그리고 규모가 큰 'ㅁ자형' 안채에 사랑채 구실을 하는 마루방과

대문간이 더해져 있는 '옥인동 윤씨 가옥'도 구경하였습니다.


아파트 빌딩 벽에 숨이 막힐 것만 같은 지금의 생활상 보다는

한옥 구조의 생활 모습이 참으로 꿈만 같이 떠오릅니다.

 

 

 

 

 

 

 

 

 

 

 

 

 

퀴즈 문제입니다. 단체 기념 사진 2장을 올려 놓았습니다.

무엇이 다른지 한번 찾아 보세요. 찾으셨어요?


연못과 정자, 그리고 물이 흐르는 계곡을 복원하여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한국 전통 정원을 구경하며 남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가는 세월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오랫만에 주말걷기에 나와보니

회원님들의 걸음걸이가 말도 못하게 느려졌음을 느끼게 됩니다.


한사모 주말걷기의 당차고 씩씩한 걸음걸이의 모습은 어디가고

거의 마지못해 어슬렁 거리는 수준이니 이를 어찌했으면 좋을까요?


'서울남산국악당'에 이르러서는 양지 바른 곳에 펑퍼져 앉아

일어날 줄 모르는 회원님들을 겨우 겨우 재촉하여 보았습니다.


아마도 요지음 갑짜기 날씨가 추운데가 오늘은 걷는 거리가

짧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느긋하게 걸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제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에 도착하였습니다.

 

 

 

 

 

 

 

 

 

 

 

1994년 서울 정도 600년을 맞이하여 서울의 모습과 시민들의 생활을

대표하는 문물 600점을 캡슐에 담아 매장한 광장입니다.


서울 정도 1000년이 되는 2394년 11월 29일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그 때에는 우리의 후손들이 이것을 보고 과연 무어라 할것인지,

아이들을 낳지 않고 노인네들만 많아지는 추세로 보아 우리나라가

건재할 것인지 쓸데없는 생각에 자꾸만 머리가 복잡해 지기만 합니다.

 

 

 

 

 

 

 

 

 

 

 

한 때는 서슬이 시퍼렇던 옛 안기부 건물(지금은 서울시청 별관)을

지나 아름다운 남산둘레길 북측 순환로로 접어 들었습니다.


남산둘레길은 사계절이 다 멋있는 길입니다. 보름전만 해도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든 가을길이 이제는 낙옆만 뒹글고 있습니다.


장충단 공원 쪽으로 낙옆을 밟고 가는 회원님들의 어깨를 바라보며

가는 세월에 가슴이 찡한 느낌은 저만은 아니리라고 생각해 봅니다.


5시로 예정된 저녁 식사 시간에 맞추어 식당에 도착하려면,

천천히 넉넉한 마음으로 느긋하게 걸어야 하겠습니다.

 

 

 

 

 

 

 

 

 

 

 

 

 

 

 

 

 

 

 

 

 

 

 

벤취가 있는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깄습니다.

화서표 인절미, 달콤한 사탕, 따뜻한 커피도 서로 나누었습니다.


서로를 배려한다는 표시가 있는 곳에서 되돌아 갑니다.


다음 주 12월 3일이면 한사모 주말걷기가 500회를 맞이하게 된다니

11년의 세월 동안 한사모 회원들은 서로를 배려하는 사랑을

실천하였기에 우리에게 500회라는 기쁨도 안겨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한사모의 봉사는 남에게 베풀거나 먼저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그 자체에서 자기가 얻는 즐거움이 더 크고

나에게 주어지는 기쁨이 더 큰 것이라 스스로 위안해 봅니다.

 

 

 

 

 

 

 

 

 

 

예정된 시간보다는 조금 일찍 4시 40분경

저녁식사 장소인 목멱산방에 도착하였습니다.


메뉴는 산채비빔밥에 해물파전을 곁들였으며

술은 안된다고 하여 사이다로 건배를 하였습니다.


우리 한사모 회원들이 마음도 건강하시고

몸도 더욱 건강하시라는 뜻으로 건배사를 외쳤습니다.


"우리 한사모 회원, 이대로 쭉~~"


한사모 주말걷기 제500회를 맞이하여 한사모여 영원하라 !!

 

 

 

 

 

 

다음 주(12월3일) 제500회 주말걷기 안내를 맡으신 이석용

회원님을 대신하여 정정균 사무국장님께 한사모기를 인계하였습니다.

 

다음 주에는 5, 9호선 ‘여의도역’ 3번 출구(지하) 에서 만나서

여의도공원과 생태공원길을 걸을 예정이라고 하였습니다.

 

관례에 따라 저녁식사비(1만원)는 미리 거둘 예정이라고 하며

주말걷기와 기념행사에 모두 참석하는 경우에는 오후 2시 30분까지

여의도역 3번 출구(지하)로 나와주시고, 기념행사에만 참석할 경우에는

오후 4시 30분까지 식당 ‘홍보석’으로 직접 오시라고 하였습니다.

 

 

 

추운 날씨에 사진을 찍으시느라 수고해 주신 장주익 사진위원님께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남산북측 둘레길을 함께

걸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덕분에 행복하였습니다.

 

다음 주 제 500회 주말걷기에서 꼭 뵙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첨부이미지

 



-< Orchestra(연주) - Green Sleeve (푸른 소매) 외 6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