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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24일 연중 제11주간 토요일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제2독서 (사도13,22~2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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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24일 연중 제11주간 토요일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제2독서 (사도13,22~26)

불꽃緝熙 2017. 6. 23. 17:41

 

 

"이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하느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예수님을 구원자로 이스라엘에 보내셨습니다." (23) 

 

 

'예수'라는 이름은 '구원자' 또는 '야훼는 구원', '야훼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의 히브리어 '여호수아','죠수아'를 희랍식 이름으로 표기한 것이다.

 

마태오 복음 1장 20~21절에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라고 계시되어 있다.

 

루카 복음 1장 31~33절에도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라고 계시되어 있다.

 

일찌기 하느님께서는 나탄 예언자를 통해 다윗에게 "내 집안과 내 나라 안에서 그를 영원히 세우리니, 그의 왕좌는 영원히 튼튼하게 하겠다."(1역대17,14)고 말씀하셨는데, 사도 바오로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구원자를 세우고 그 구원자를 보내셨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사도 바오로는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에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그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을 선택하시어 그들을 이끄신 역사와 구원자(구세주)의 약속을 상기시키고 그 약속에 따라 예수님께서 오셨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고 있다.


사도 바오로는 이스라엘 역사를 끌어내서 그 역사안에서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조상들과의 약속을 어떤 방식으로 지키셨고, 그리고 그 약속의 성취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밝힌다.


겉으로는 현세적이고 정치적인 상황을 볼 때, 다윗의 왕조는 무너진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나탄 예언자를 통해 다윗에게 말씀하신 그 왕좌가 영원할 것이라는 하느님의 말씀이 공허한 메아리 처럼 들리는 상황에서도, 사도 바오로는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이스라엘을 위해서 다윗과 약속하신 그 왕좌가 영원히 견고할 것이라는 말씀이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밝히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