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궁궐지킴이
6월 본문
6월 - 황 금찬 6월은 녹색 분말을 뿌리며 하늘 날개를 타고 왔으니 맑은 아침 뜰 앞에 날아와 앉은 산새 한 마리 낭랑한 목소리 신록에 젖어 허공으로 날개 치듯 뿜어 올리는 분수 풀잎에 맺힌 물방울에서도 6월의 하늘을 본다 신록은 꽃보다 아름다워라 마음에 하늘을 담고 푸름의 파도를 걷는다 창을 열면 6월은 액자 속의 그림이 되어 벽 저만한 위치에 바람 없이 걸려있다 지금은 이 하늘에 6월에 가져온 풍경화를 나는 이만한 거리에서 바라보고 있다. * 황금찬(호: 后白) 1918 강원도 속초 출생 1956 현대문학에 시 [여운]이 추천되어 등단 1965 시문학상 수상 1973 시집 <오후의 한강> 발간하여 월탄문학상 수상 1980 대한민국문학상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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