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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72회
'월드컾 공원 → 난지 한강변' 주말걷기 후기
글, 안내 : 박정임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단장, suhochunsa-7@hanmail.net
)
안내 : 이달희
(한사모 고문, martino1133@hanmail.net
)
사진 : 김민종
(한사모 사진위원, mjmjk123@hanmail.net
)
김민종, 김석진, 박찬도, 박화서,
이경환, 이흥주, 임병춘, 장주익,
김소영, 김소자, 김옥연, 김정희, 소정자,
송군자, 윤삼가, 윤정아, 윤현희, 이복주, 이영례,
김재광.남궁금자, 박동진.방규명,
신원영.손귀연, 이달희.박정임, 이창조.정광자,
정전택.김채식, 함수곤.박현자, 황금철.한숙이 (35명)
주말걷기의 일등공신은 언제나 날씨입니다.
화창한 날씨에, 높은데 계신 분께 감사드리며
주말걷기를 나서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월드컵공원역 2번 출구에서
반가운 얼굴들이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
그런데, 저기 오시는분, 함 대표님 맞지요?
아니, 이럴수가!!!
정말 반가운 얼굴, 함 대표님 맞습니다.
그때가 411회였던가요?
오늘이 472회이니 61회동안 주말걷기 참석을 못하셨던 거네요.
모두들 놀라워하며 얼싸안고 반가운 마음을 나눕니다.
인원 점검을 하니 총 35명의 회원님이 모이셨습니다.
오붓한 식구들인데도
함 대표님이 계셔선지 꽉 찬 느낌입니다.
역사를 빠져나와 월드컵경기장을 지나
월드컵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공원 입구에서 미리 와 계시던
방규명 회원님과 합류합니다.
쾌청한 날씨에 바람까지 산들 불어주니
한사모 기가 제대로 본 모습을 뽐내며 펄럭입니다.
공원으로 들어와 징검다리도 건너고
튤립 꽃밭도 지나며 흙길을 걷습니다.
이렇게 예쁜데선 사진을 찍어줘야 해!
감성이 풍부한 언니들의 모습에
꽃보다 언니들이 더 예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립니다.
함 대표님께선 오늘 주말걷기에 나오실 계획이
있으셨던건 아닌데,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고 날씨도 좋아서
한 번 참석해볼까 하고 나오셨다고 합니다.
정말 잘 나오셨습니다.
함 대표님 곁을 지키는 회원님들 덕분에(!)
박현자 형님은 오랫만에 자유를 만끽하시나 봅니다. ^^
어디 네델란드에라도 온 듯
아름다운 튤립 꽃밭을 지나
난지 한강변으로 내려갑니다.
쾌청한 봄날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즐기고 있는
나들이 객들의 텐트가 참으로 평화로와 보입니다.
따사로운 햇살, 가벼운 미풍에 일렁이는 강물 위로
바람을 맞으며 흘러가는 윈드써핑보트를 바라보며 걷는 길.
이보다 더 걷기에 좋을 순 없네요.
난지한강 수상스포츠쎈터 앞에서 단체사진도 찍고
노래도 부르고 간식도 먹으며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신 교장님께서 김종환의 '백년의 약속'이라는 노래 가사와
동요를 프린트 해오셔서
핸드폰 반주에 맞춰가며 함께 불렀습니다.
........................
백년도 우린 살지 못하고
언젠가 헤어지지만
세상이 끝나도 후회없도록
널 위해 살고 싶다.
.........................
우리 일행이 쉬고 있는 윗길에서는
연을 날리고 있었는데
6명이 마치 곡예를 하듯 연의 대형을 자유자재로 연출하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난지 한강변을 나와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사이길을 걸어서 난지천공원을 지나
문화방송국 앞에 있는 식당으로 향합니다.
함 대표님께서는 조금만 걷다가
중간에 돌아가실 예정이라고 하셨는데
날씨도 좋고, 길도 험하지 않고,
오랫만에 회원님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좋아서
계속 걷다보니 끝까지 다 걸으셨습니다.
저희들은 박수로 격려해드렸구요.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을 지나 조금만 더 걸으면
문화방송이 나오고 그 앞에 오늘의 식당이 있습니다.
오늘의 건배사는 이달희 고문님의 제의로
"우리가, 남이가"
"우리는, 한사모"
라고 우렁차게 외쳤습니다.
오늘 메뉴는 시골보쌈인데
돌솥밥을 한번에 20명분 밖에 못해서
공기밥으로 시켰습니다.
지난 번에 너무 오래 기다린 경험이 있어서요...
다음 주 주말걷기 안내를 맡으신 박찬도 고문님과
한사모기 인계인수를 하고
귀가하시는 지하철역 안내를 해드린 후
472회 주말걷기를 마쳤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해가 길어져서 밖이 환하여
지하철 타러 가는 길이 편했습니다.
함 대표님께서는 택시로 귀가하셨습니다.
좋은 날씨 주신
높은데 계신분께 감사드리며
함께 걸으신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에는 3호선 '독립문역' 4번 출구 밖 광장에서
만나, 안산자락길을 걸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