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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482호(제470회 주말걷기 후기 - 송군자.김동식/'17/4/12/수) 본문

주말 걷기

한밤의 사진편지 제2482호(제470회 주말걷기 후기 - 송군자.김동식/'17/4/12/수)

불꽃緝熙 2017. 4. 12. 16:32

 

 

 

 

한밤의 사진편지 제2482호 ('17/4/12/수)

 

[한사모' 공식 카페] - '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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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70회 

 

 

'길마중길' 주말걷기 후기

 

 


글, 안내 : 김동식 (한사모 고문, kimds00@hanmail.net )


안내 : 송군자 (한사모 회원, kimds00@hanmail.net )


사진 : 이규선 (한사모 사진위원, yks2153@empas.com )


 


고영수, 김민종, 김석진, 박동진,


박찬도, 박해평, 이경환, 이흥주, 임병춘,



김소영, 김옥연, 김정희, 신금자, 오기진,


윤삼가, 윤정아, 윤현희, 이복주, 최경숙,


한숙이, (최영호),



김동식.송군자, 김용만.이규선, 김재광.남궁금자,


윤종영.홍종남, 이규석.이영례, 이달희,박정임,


이창조.정광자, 정전택.김채식, 정정균.임금자,


진풍길.소정자,  (41명)


 

 

 

 

주말걷기를 수차례 안내하였으나 할 때마다 신경이 곤두선다.

오늘도 새벽부터 무거운 머리로 일어나 먼저 날씨를 살핀다.

나이가 많아지니 걱정도 많아 지나보다.


하기야 작년 9월 말 제449회 때 심한 폭풍우를 맞으며

걷기를 안내했던 기억이 뒤살아 나니 걱정 안될 수가 없다.

어떤 행사 때나 날씨의 협조가 없으면 그 행사는 억망이 된다.

 

다행히 오늘 470회 주말 걷기는 좋은 봄날씨 속에서

잘 진행 될것으로 아침 예감이 매우 좋았다.


날씨예보 아가가 오늘따라 매우 예쁘게 보인다.

"매우 맑은 날씨에 미세먼지도 보통임"

 

 

 

 

 

 

우리 한사모의 주말걷기 나이가 470회라니!

470회나 만나 470번이나 함께 걷고, 470번이나 저녁을 함께하고,

470번이나 축배를 올렸단 말인가?


아니 전국을 돌아 다니며 함께한 시간은 이보다 엄청나게 많았으니

우리 한사모는 이미 허물없는 사이가 되었다.


함수곤 전 회장님이 항상 외치던

"우리는 한식구"라는 말이 정말로 실감이 난다.

 

 

 

 

 

만남의 예정 시간 보다 50분이나 일찍 안내에 필요한 마이크, 깃빨 등을

챙겨 우리 송군자씨와 같이 9호선 신논현역 6번 출구에 도착하니

벌써 이경환 회장님과 한숙이 회원님이 와 계신다.


명자와 황금은 집에 두고 온 것 같으며

둘이서 마치 애인처럼 정답게 이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먼저 번 안내 시 12시 반에 이곳에 와서 "동산, 내 왔소이다." 하고

전화한 일공 심상석 선생이 생각난다.

 

빨리 완쾌하시여 함께 걷을 수 있기를 기원 합니다.

 

 

 

 

 

3시 정각 원을 그리며 모인 우리 식구는 40명,

이제 제 470회 한사모 주말 걷기는 시작 되었다.


6번 출구를 나와 번화한 약 300미터 걸으니 우리나라 산업화의

큰 동맥이요, 나들이의 상징인 경부고속도로 입구가 나타난다.


좌회전하여 진풍길,소정자, 송군자,김동식, 윤삼가 등 한사모 식구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와 경부 고속도로 사잇길로 줄을 지어 걸어 간다.

 

 

 

 

 

 

 

비록 몸은 작으나 사진에는 대가이신 이규선 선생님은

470회 걷기의 순간을 놓칠세라 이리저리 뛰어 가면서

기록 담기에 여념이 없다.


이 선생님 감사합니다.

복많이 받으세요.

 

 

 

 

 

 

 

 

 

 

우리가 걷고 있는 이 '길 마중길'은 서초구에서

많은 예산을 투여하여 시민을 위한 다목적 공원으로 조성,

서초2, 4동 동민들이 많이 애용하고 있다.


인도에 필요한 다리만 3개다.

 

 

 

 

 

 

 

 

 

 

 

 

 

약 30분 지났다. 화장실도 있고 계단이 있어

전체 촬영할 수 있는 용허리 공원에 도착하였다.

 

사진사의 지시에 따라

하나, 둘, 셋 전체 사진 촬영.

 

 

 

 

 

 

 

 

 

 

 

 

 

이제 나이가 들어 다리도 아프니

잠시 쉬어 가기로 하였다.


계절도 좋고 꽃도 화사하게 피었으니

내 나이도 잊고 아이들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가끔 피어있는 벗꽃을 구경하며

키가큰 나무 사잇길을 한30분 걸어

송파구청(?)에 도착하였다. 어이쿠, 서초구청이구나.

 

편안하게 화장도 하고 휴식을 하기로 예정하였으나

1층을 수리중이라 화장하기에 불편하였다.


혹시 먼저 전체 사진이 실패라도 할까 하여

여기서 다시 전체 사진 한판을 찍었다,

 

 

 

 

 

 

 

 

 

 

 

 

 

서초구청 앞에서 잠시 휴식을 한 뒤

모두 일어나서 다시 걷기를 시작한다.


양재고등학교를 끼고 산길 깔딱고개를 올라 간다.

깨끗한 산 진달래가 여기 저기서

우리 한사모 걷기 일행을 반겨 준다.

 

진풍길 회원님도 이와 같이 예쁜 진달래꽃을 보니

기분이 너무나 좋다고 한다.

 

아하, 오늘 건배사는 "좋다"로 하면 되겠구나,

마음 굳힌 비밀을 폭로합니다.

 

 

 

 

 

 

 

 

 

 

 

 

 

 

 

봄에 피는 꽃이라고 하면 예전에는 피고 지는 순서가 있었는데

요지음은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개나리, 진달래, 목련꽃,

벚꽃이 뭐가 급한지 한꺼번에 피었다가 한꺼번에 저 버린다.

 

그래도 진달래를 보면 옛 고향 앞산에 온 것처럼

마냥 즐겁고 꽃잎을 따 먹고 싶기도 하다.

 

 

 

 

 

 

 

 

 

 

 

 

 

깔딱 고개를 올라가니 힘이 모자랍니다.

그러나 힘이 남은 사람도 많아요.


서쪽 한고개를 더 올라 갔다 내려오는 사람을 기다리며

팔각정 쉼터에 앉았다.

 

이 곳에서 노래를 부르니 봄을 모두 저 혼자 독점 한듯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녜........"

"봄처녀 제 오시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전부가 봄이요, 꽃이다.

이것이 봄의 교향악이요, 자연의 교향곡이니 기분이 좋다.

 

 

 

 

 

 

 

 

 

 

 

 

 

 

 

마냥 좋다고 앉아 노래만 할 순 없다.

다시 내려가는 쉬운 길이다.


햇불교회사이를 지나니 다시 깔딱고개, 잘도 걷는다.

맛있는 저녁식사가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말죽거리에 말들은 모두 어딜 가고

딱 백마 두 마리가 서 있는 집 "백마 김씨네"에 도착하니

41명분을 주문했는데 한명이 없다.

 

다시 살펴보아도 한명 부족 ,

'한사모인은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알아보니 우리 회원이 아니었다.

한사모 회원이 그리 무례하게 무단 이탈하지는 않는다.

 

 

 

 

 

 

 

 

 

 

비싼 음식이 아닌 소고기 국밥이여서 미안하다고 생각하였으나

운동 후라 모두가 맞나게 잘 먹어 기분이 매우 좋았다.

그래서 식사 전 막걸리 한사발씩 들고 건배를 하였다,

 

"얼쑤, 좋다. 지화자, 좋다, 한사모, 조-타"

조타시리즈가 더 좋다.

 

 

 

 

 

 

다음 주 제471회 주말걷기를 안내하실 신원영,손귀연 커풀이 불참하여

한 동네에 사시는 박찬도 고문님께 한사모 깃빨을 대신 인계하고

제470회 걷기의 막을 기분 좋게 내렸다.

 

다음 주 제471회 주말걷기는 4월 16일(일) 오후 3시,

지하철 3호선 "무악제역" 3번 출구에서 만나

'무악제, 홍제천 꽃향연길'을 걸을 예정이라 합니다.

 

 

 

협조해 주신 우리 한사모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첨부이미지

 


-<Beautiful Music Coll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