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22일 오후 3시 30분,
동작역(국립현충원역) 9호선과 4호선 환승통로인
만남의 장소에서 한사모 회원님들이 일단 모였다가
다시 1번 출구 앞으로 내려가 인원 점검을 하였습니다.
5월임에도 이상기후로 폭염주의보,
오존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사모 주말걷기에 참여하기 위하여
39명의 회원님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한달 여 미국에 다녀오신 이성동 회원님이
오랫만에 나오셔서 캘리포니아산 말린 포도 1봉지씩
간식으로 나누어주었습니다.
그 동안 넘어져서 코뼈를 크게 다쳐
두어 달, 꼼짝도 못하시고 가료 중이셨던
주재남 고문님이 김운자 회원님과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나오셔서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동작역 1번 출구를 나와 동작대교 밑을 통과하여
1.4km 거리에 있는 서래섬을 향하여 발길을 옮겼습니다.
멋진 요트도 떠다니는 5월의 한강변 풍광은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서래섬으로 들어가는 육교가 꽃으로 장식되어
회원님들의 얼굴이 더욱 환해져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지난 월요일 사전답사 때에는 활짝 피어있던
유채꽃은 어느 새 사라져 서운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할 수없이 강가 버드나무 그늘 아래로 가다가
그늘막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오던길을 되짚어
동작역까지 와서 다리 밑 그늘에서
2차 휴식을 취한 후 노량대교까지 걸었습니다.
동작역에서 노량대교 아래로 걸으며
한강에 물고기 인공 산란장이 있는 것도 보았습니다.
노량대교밑에 오니 햋볕을 피 할 수 있어 한 숨을 돌린 후
계단과 의자가 있는 휴식 장소에서 전 회원의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촬영을 한 다음, 삼삼오오 모여 준비하여 온
간식과 음료 등을 나누며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휴식시간에 나누어드린 경주빵은 주말걷기 때마다 하던 대로
임금자 회원이 준비한 것으로 저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휴식 후, 노량대교와 한강 인도교, 그리고 육중한
한강철교를 지나 여의도 생태공원 입구로 들어섰습니다.
여의도 하면 하도 많이 걸어서 낯익은 곳이지만
오늘 걷는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은 계절과 시간에 따라
또다른 새로운 길로 느껴지곤 합니다.
원효대교화 대방역을 잇는 여의교 밑에서
마지막 휴식을 취하면서 김창석 회원이 무겁게 지고 온 재료로
칵테일차(주)를 만들어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마실 때마다 항상 감사합니다.
그늘이 있는 윤중로로 들어서 벗나무 그늘을 따라 윤중중학교와
포프라나무로 터널을 이룬 서울윤중초등학교 앞을 지나갔습니다.
이 윤중초등학교는 이경환 회장님이 37년 전인 1979년 12월
개교 요원으로 부임하여 청춘과 열성을 바쳐 개설한 학교이며
이 학교에서 교감자격 연수를 받은 후, 바로 문교부로
전근 한 추억담을 들려주기도 하였습니다.
여의도 종합상가 2층에 위치한
"차이홍" 중식당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탕수육으로 안주 삼고
식사는 짜장면과 짬봉 중 선택하기로 예약하였는데
차이홍 식당 사장님이 한사모 회원들에게 물만두를
별도로 서비스해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와 같이 오늘의 건배사를 한 후,
다같이 맛있게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당신, _ 멋져!',
'멋져, _ 당신! '
식사 전, 후 두번 디저트로 나온 달고 맛있는 수박도
역시 임금자 회원이 특별히 주문하여 준비한 것입니다.
다음 주 ‘제432회 주말걷기(’16/5/29/일)’ 안내를 맡으신
이순애 회원님께 한사모 주말걷기 깃발을 인계하였습니다.
다음 주에는 옛돌박물관 해설이 있어 한시간 앞당겨 2시 30분에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서 버스정류장에서 만납니다.
혹시 시간이 여의치 않은 회원님은 마을버스 2번을 타시고
종점에 내려 늦더라도 괜찮으니 옛돌박물관으로 들어오시기 바라며,
옛돌박물관에서는 1시간 동안 머무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몸이 불편하신데도 불구하고 나오셔서 좋은 사진을
찍어주신 김민종 운영위원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더운 날씨에 함께 걸어주신 회원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댁내에 기쁨과 행복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