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모 2015 가을철 걷기 최종 참가자 "
(여학생 단독 참가) _ 12명
김소영, 나병숙, 송경희, 신애자, 안명희, 오기진,
윤삼가, 이복주, 정광자, 정미숙, 정인자, 최경숙,
(남학생 단독 참가) _ 10명
고영수, 김민종, 김재관, 박찬도, 박해평,
심상석, 이석용, 이흥주, 장대희, 진풍길
(부부 회원 참가) _ 28 명
김동식.송군자, 김영신.윤정자, 김용만.이규선, 김창석.김경진,
신원영.손귀연, 윤종영.홍종남, 이경환.임명자, 이규석.이영례,
이달희.박정임, 임병춘.이정수, 정전택.김채식,
정정균.임금자, 주재남.김운자, 함수곤.박현자.
* 최종 참가 회원 : 총계 50명(여 26명, 남 24명)
2박 3일 동안의 '한사모 2015 가을철 걷기'는 항상 이야기 해왔던
'한사모의 기적' 안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걸었던 행복한 걷기였습니다.
이번 걷기는 작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U자걷기 3,800리 완주'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제4차 DMZ 평화누리길 걷기의 마무리를
하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8년전 대한민국 U자걷기를 출발하였던 바로 그
고성통일전망대에 되돌아와 우리의 꿈을 다시 한번 이룩하였다는
큰 기쁨을 가슴 가득 안고 삼세삼창을 소리높여 외쳤습니다.
서로 아끼고 배려하며 사랑하는 '한사모의 정신'을 바탕으로
참여하지는 못하였으나 많은 분들의 따뜻하신 관심과 성원 속에서,
꿈결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우리의 산하를 걸어보았습니다.
꿈과 열정과 낭만, 그리고 도전이 있는 '한사모'는
2008년 4월 7일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발하여 5년 동안
우리나라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 3,800리를 완주하여 드디어
2013년 4월 6일 임진각에 도착하는 큰 꿈을 이루었습니다.
대한민국 U자걷기의 꿈을 실현한 실버 청춘의 성공스토리를 기념하여
작년부터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평화누리길 걷기를 세 차례
실시하였고 이번에는 그 네번 째 마무리 걷기 행사로 관심, 배려,
사랑 속에서 인제를 거쳐 고성 통일전망대에 도착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걷기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특기할만한 사항을 되돌아 보고
다음의 계절별 걷기행사에 반영할 수 있는 개선자료로 삼고자 합니다.
첫째, 걷기 행사에 참가 신청자가 많아 차량 2대를 동원해야 할 경우,
이에 따른 제반 문제(교통, 숙소, 식당, 운영 등)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것인지에 대한 면밀한 대책을 재수립하여야 하겠습니다.
지난 9월 '한사모 2015 가을철 걷기'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54명이 참가 신청을 하였고 출발하기 직전까지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부득이 관광버스를 45인승과 25인승 2대를 부르게 되었고,
숙소의 방배정, 식당 등을 조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차량을 2대 동원하게 되면 아무래도 참가자들의 일체를
이루기 어렵고 경우에 따라 소외감, 이탈감 등을 초래하여
행사 진행에 여러가지 어려움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따라서 많은 회원이 참가하도록 할 것인지 차량 1대로 함께 가도록
적정 인원수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를 신중히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처음에 함께 하기로 한 54명의 참가자 중에서
김성래 회원, 허필수 고문님과 장정자 회원님, 소정자 회원님 등
갑작스런 병환으로 뜻하지 않게 참여하지 못하게 되어 못내
아쉬웠으나 빨리 병환이 완쾌되어 건강하시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50명이 이번 걷기에 참가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25인승 1대를 취소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서는 이 정도의 인원수라면 관광버스 1대와 승용차 1대를
동원하면 어려움을 쉽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둘째, 참가 회원 모두가 업무를 분담하여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즐겁고 서로를 배려하는 걷기가 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달희 고문님은 준비운동을 맡으셔서 젊은이들 못지않게
가는 곳마다 철저히 준비 체조를 앞장서서 해주었습니다.
이석용 단장님은 최선두에서 차량통제를 원활히 하였으며,
박해평 회원님은 후미에서 뒤쳐지는 사람이 없도록 돌보아주었습니다.
신원영 회원님은 오락을 맡아 저녁식사 후의 뒤풀이와 차량에서
원할하고 능숙한 솜씨로 회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임병춘 회원님은 다함께 노래부르기를 하기 위하여 사전에 미리
프린트를 해서 회원들에게 나누어 주는 친절을 보여주었으며,
걸을 때도 키타를 메고 다니며 걸으며 노래부르기를 하였습니다.
고영수 회원님은 화물 관리를 위하여 이름표를 만들어 와서
출발때부터 회원들에게 핀으로 일일이 달아 주었습니다.
임금자 회원님은 급식을 맡아 과일을 깨끗이 씻고 간식을
봉지에 담아와서 개인변별로 세밀하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복주 회원님은 의료 반장을 맡아 식사 때마다 피로회복제
비타민을 나누어 주며 회원들의 건강을 돌보아 주었습니다.
김민종, 김소영, 정미숙 세 분의 사진위원님은 좋은 사진을 남기려고
대열의 앞, 뒤를 뛰어다니며 두 배로 걷고 신속히 게재하여 주셨습니다.
후기를 맡아 메모하며 다니신 송경희, 박해평 회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신속하게 정산을 하여 결과를 알려주신 정정균 사무국장님, 고맙습니다.
그외에도 남모르게 함께 도와주신 회원님 모두, 감사합니다.
이렇게 모든 회원들이 업무를 분담하여 한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한
덕분으로 이번의 걷기행사가 원만히 이루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총괄 : 이경환
* 기획 : 정정균. 이석용. 김태종
* 총무 : 정정균 (숙소, 식당, 교통, 회계)
* 탑승 차량 안내, 관리 : 45인승-이석용. 25인승-정정균
* 준비운동 : 이달희
* 선도 : 이석용. 정정균
* 차량통제 : 최선두- 이석용. 후미- 박해평
* 오락 및 노래 :*신원영(반장) _(유머) *신원영, 허필수. _(음악) 임병춘
* 화물 : *고영수(반장), 김영신, 김재관. 김창석, 이규석. 정전택
* 급식 : *임금자(반장), 안명희, 이규선, 손귀연, 송경희, 최경숙
* 의료 : *이복주(반장). 박정임, 오기진, 윤정자, 이영례, 정광자
* 사진 : *김민종(반장), 정미숙, 김소영
* 후기작성 : 10. 20(화)- 송경희, 10. 21(수)- 박해평, 10. 22(목)- 이경환
* 회계 정산 : 정정균
* 종합정리 결과 보고 : 이경환
셋째,숙소의 방배정은 첫째 날 버스 승차 후, 제비뽑기(추첨)에 의해
4인 1실의 리조트에 이틀간 함께 지내실 분들을 남학생, 여학생으로
구분하여 결정하였는데 모두 흔쾌히 응락해 주셔서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사실 부부회원이나 단독으로 오신 회원 모두 2인1실의 좋은 호텔에서
잠자리는 편하게 해드리려고 노력하였으나 제반 여건이 여의치 못해
잠자리를 불편하게 해드려 참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봄, 가을로 계절별 2박3일 정도의 걷기 행사를 계획할 경우
2인1실의 편안한 호텔을 기본으로 숙소를 마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제 한사모 회원들의 나이 등을 고려할 때 경비가 많이 들더라도
잠자리와 식사가 좋아야 할 것이며 부부가 숙소를 함께 쓰면
들고가는 가방의 무게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둘째 날에는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과 함께 쓰는 리조트에서
잠자리와 아침식사가 크게 불편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내색도 없이 모두가 양해해 주셔서 너무나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이제 한사모의 2박3일 이상의 걷기 행사에서는 숙소와 식사가
무엇보다도 좋아야 참 좋은 여행이었다는 평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아침, 점심, 저녁의 식사 시간에는 우리 한사모를 이끌어 나가시는
대표님과 고문님께서 좋은 건배사와 덕담으로 참가 회원들을 격려해주시고
또한 많은 칭찬과 용기를 북돋아 주셔서 대단히 고마웠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오랜 동안 '한밤의 사진편지'에 심혈를 기울이고
대한민국 U자걷기의 꿈을 이룩하는 데 꾸준히 지원해주시고 회원들을
포용하며 칭찬을 해 주신 고문님들의 격려의 덕분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한사모는 원래 현역에서 은퇴한 실버들이 제 2의 인생을 즐기고,
한데 어울려 노후를 건강하고 의미있게 보내기 위한
연로한 시니어들이 주축인 실버 세대 공동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한사모의 주축이 되는 고문님들을 비롯한 실버 세대들이
한사모의 진로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방향을 이끌어 주셔야 할 것입니다.
고문님들의 지속적인 격려야 말로 한사모 발전의 운동력이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의 걷기행사 마지막에는 한사모의 자랑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의
윤정자 단장님께서 꿈이 담긴 건배와 덕담을 해주셨습니다.
앞으로는 남자 고문님들만 건배를 할 것이 아니라 여학생들도
건배사와 덕담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넓혀야 하겠습니다.
다섯째, 이번의 걷기 코스는 지난 봄에 시행한 철원, 화천, 양구의 평화누리길
연장선 상에서 계속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였으나 강원도의 지형상 걷기에
어려운 코스는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고 실제 걷기는 명품길을 선택하였습니다.
이번의 인제, 고성의 DMZ 평화누리길 총75km 중 2박 3일 동안 실제로
걸은 거리는 42km이었으며, 산악 지형과 회원들의 건강 및 안전을 고려,
걷기에 어려운 코스는 버스로 이동하는 방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인제에서 '소치길', '소양강 둘레길'을 걷고 진부령을 넘어
고성 '통일전망대'로 들어가는 코스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정정균 사무국장님, 김영신 총무님과 제가 함께 답사하여
실제로 걸어 본 결과, 인제의 '소치길'과 고성의 '화진포 해맞이 숲길'은
분명히 명품길이었으나 고령의 한사모 회원님들을 모시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아깝지만 부득이 이 두 길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함께 걷기 코스를 선정할 때에도 회원님들이 걷기에 어려움이 없는지,
위험한 곳은 없는지 등 안전을 먼저 생각하며 직접 걸어보았습니다.
식당과 메뉴를 결정할 때에도 회원님들이 드시기에 적절하고
특색있는 웰빙 음식인가를 먼저 생각하며 시식해 보았습니다.
숙소를 선정할 때에도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온천은 있는지,
주무시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려고 함께 노력하였습니다.
그 동안 두 세 차례 사전답사를 함께 하면서 걷기 계획을 정리한
정정균 사무국장님, 김영신 총무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 드리며,
사실 지난 해부터 이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걷기 계획을 기획하고
방향을 설정한 김태종 전 회장님과 이석용 주말걷기 단장님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 말씀을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여섯째, 이번의 걷기 행사는 여러분의 회비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음으로 양으로 협찬해 주셨는데 참여하지는 못했으나
협찬금을 내 주시거나 협찬 물품을 보내주시기도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의 결산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함께 하지는 못하였으나
임정순회원님, 성태제 교수님, 김태종 전회장님, 허필수 고문님,
김옥연 회원님, 김정희 회원님이 협찬금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복주 회원님, 김동식 고문님, 임병춘 회원님, 정정균 국장님,
이경환 회장, 나병숙 회원님, 이흥주 고문님, 박찬도 고문님, 윤종영 고문님,
김용만 고문님, 정광자 회원님, 이규석 회원님, 이석용 단장님 등
모두 열 아홉 분이 협찬금을 내주셔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한 박화서 회원님과 신애자 회원님께서는 인절미를 해 오셨으며,
정미숙 회원님께서는 김밥을 만들어 오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협찬하여 주신 덕분에 행사를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여한 회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서로 격려하고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걷기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중에서도 회원들에게 나누어 드릴 과일과 먹을거리를 사서 일일이
씻고 포장하느라 애쓰신 임금자 회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의 남자 회원들은 모두 하모니카를
미리 준비하여 와서 주도적으로 이번 걷기를 즐겁게 이끌어주었습니다.
10월 17일(토), 2015 시민예술제 본선 경선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둔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 단원들도 추억만들기에 참여해 주셔서
너무나 고맙고 가슴 뿌듯하였습니다.
* '한사모' 회원 여러분,
2015 가을철 걷기에 참여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한사모’제2기 운영을 맡은 임원진들은 작년부터 금년까지
2년 동안 '대한민국 U자 걷기 3,800리 완주'를 기념하기 위하여
파주 임진각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봄, 가을로 걷는 의미 깊은
DMZ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를 회원님들의 도움으로 마무리지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한사모의 정신에 따라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실현된 것이라 생각하며,
내년부터는 새로운 회장을 중심으로 더 멋지고 더 좋은 계획으로
봄, 가을철 걷기 행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봉사활동이란 아무런 댓가나 보상도 바라지 않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저에게 기초, 기본이 무엇인지 일러주시고 깨우쳐 주시며
3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한 함수곤 대표님이 건강이 여의치 않아
저에게 부탁한 이 봉사활동을 저로서는 차마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저로서는 올 한 해 동안,
그저 순수하게 한사모에 봉사하는 마음 뿐이었습니다.
그 동안 많이 격려해 주시고 도와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년 10월 30일
이경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