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수, 김민종. 김석진, 김성래, 박화서, 안철주,
윤봉수, 이흥주, 장주익, 정전택, 주재남, 허필수,
김레아영자, 김옥연, 김정옥, 김정희, 나병숙,
노은자, 송경희, 심재을, 안명희, 엄명애,
윤삼가, 윤현희, 이순애, 정미숙, 최경숙,
김동식.송군자, 김영신.윤정자, 신원영.손귀연, 윤종영.홍종남,
이경환.임명자, 이달희.박정임, 이창조.정광자, 정정균.임금자,
진풍길.소정자, 함수곤.박현자, 황금철.한숙이 (49명)


10개월전 주말걷기 안내를 했던 곳, 딱 40회가 지나서
두 번째 같은 코스를 안내하게 되었습니다.
한로가 지난 가을이라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가을비가 내리고
내심 걱정했던터라 12시가 지나고
가을비는 멈추어 강한 바람과 함께 하늘이 잔뜩 흐려도
우리 주말걷기에는 다행스런 날씨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내심 날씨 걱정을 하며 마포구청역을 나가 보았더니,
제일 먼저 도착하신 한사모 이경환 회장님 얼굴이 보였습니다.
반가움에 힘을 얻고 회원님들을 한분 한분 맞이 하면서
10개월전 안내할 때와는 달리 솔찍히 마음은 좀 여유로왔습니다.

그 당시에 나 자신에게 던진 질문을 생각해 봅니다.
첫째,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일까?
둘째,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일까?
셋째,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이 세 가지 질문을 놓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때란 바로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

<가장 중요한 세가지>를 가슴에 새기며
지금 내 곁에 함께 있는 한사모 회원들을 위해 지난 해를 되돌아봅니다.
생각이 말을 만들고 말이 행동을 이끄는데
행동이 생각처럼 되지 아니하고 말처럼 따르지 못하면
일치하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한사모 선배님들의 사랑과 격려는
막내인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한사모의 추억 앨범을 위해 봉사해주시는
장 주익 사진위원님의 멋진 작품을 기대하며
한분 두분 삼삼오오 마흔세분의 회원님들이 모였습니다.




오늘 함께 걷는 코스 안내와 더불어
그리고 주의사항 전달과 함께 인원점검 확인 후,
6호선 '마포구청역' 7번출구를 나와
홍제천 징검다리(돌다리)를 건너
산책로를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밖으로 나와보니 바람은 꽤나 차게 강하게 불어옵니다.
우리 회원님들이 감기가 걸리지 않을까 내심 걱정도 됩니다.




홍제천의 산책로 바로 옆 야외음악당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
늦게 도착된다는 분들을 기다리며 인원점검을 다시 한번 더...
모두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추억을 담기위해 앉아 첫 번째 단체촬영을 마치고,
다음 코스를 향해 다시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갈대밭이 요소요소 홍제천길을 반기는 듯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어
시각적 즐거움도 한몫을 해주었습니다.


홍제천 한강 합류 지점에서 난지공원 방향 요트클럽으로 향하는
한강변 걷기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고 코스로 정했지만 생략하고,
바로 망원수영장을 돌아서 성산대교 밑으로 향하며 걷는 발걸음은
가볍게 담소를 나누며 망원한강공원 산책로를 씩씩하게 걸어갑니다.




망원한강공원에서 2차로 오시는 회원들을 맞이하기 위해
잠시 쉬어 가며 화장실 타임을 갖고 기다립니다.
나병숙, 임명자 회원님과 분당에서 오신 김영자(레아), 엄명애 회원님,
그리고 김성래 회원님 등 다섯 분이 도착하여 다시 걷기를 시작합니다.



한강의 안전과 치안을 책임지는 듬직한 한강치안센터 앞을 지납니다.
이제 초등생과 중학교 학생들이 모여 즐기는 리틀야구장을 지나면
바로 테니스장을 거쳐 망원초록길을 향하여 가는 도중에는
낚시를 체험할 수 있는 낚시체험장도 보입니다.




다음은 망원초록길입니다.
재미있게 강변북로를 건너갈 수 있도록 길을 연결해 놓았는데
초록길은 이번엔 황금길로 바뀌고 정상에 올라가니
그래도 아직은 초록길이 소나무공원으로 남아 있더군요.



망원정과 초록공원을 뒤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