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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

염수정 추기경 서임식 참례기

불꽃緝熙 2014. 3. 22. 11:27

 

  

한밤의 사진편지 제2075호 (14/3/22/토) 

 

[한사모' 공식 카페] - 'Romantic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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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님의 서임을 축하하는 김민종 님 김춘자 님>-

 

지난 19일(수), 고향 순천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지냈던

친구를 만나 서울 외곽지역 조용한 방에서 

 

옛 시간속 이야기를 나누며 크게 웃다가

한국전쟁 끝 가난시절 이야기에는 살포시 눈물 짓고

 

이 세상 끝낸 친구 이야기에 소리없는 눈물 

담구며 막걸리 잔 드리키다가

 

늦은 밤, 집에 와 메일을 켰는데,

김민종 회원님과 김춘자 회원님의 글이 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세번 째 추기경님, 가톨릭 서울 대교구 염수정 추기경님의

 

`로마 교황청 서임식과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축하 미사` 참례기 였습니다.

 

저는 읽으며 두 분의 신심에 감동했고

회원들과 공유하기위한 정리된 글 솜씨에 감탄했고

멋과 거룩함이 스민 서임식과 축하미사를 찍은

한장한장 사진에 감격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무엇보다도 로마 베드로 성당의

내부 행사 사진을 통해 저와 회원님의 견문에

많은 도움을 주신 두 분의 정성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태종 드림.

 

-<19명의 새 추기경님의 축하미사를 집전하시는 교황님>-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님` 서임식

 

및 축하미사 참례기

 

 

글. 편집 : 김민종<mjmjk123@hanmail.net>

사진 : 김춘자<cjcjk460@hanmail.net>

 

2014년 2월 22일은 로마 교황청에서 염수정 추기경님을

포함하여 세계 16개국에서 19명의 추기경님이

서임식을 갖는 날이다.

 

다행스럽게도 이 서임식을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우리 부부는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지도 신부님을 포함하여 모두 33명 일행과 함께

2월20일 비행기에 올랐다.

 

독일 뮌헨을 거쳐 로마에 도착한 시간은

현지시간 밤 9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우리 일행은 염추기경님이 머물고 계시는

로마 한인 신학원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에 여장을 풀고

들뜬 마음을 달래며 밤을 지새웠다. 

-<서임식을 기다리는 신자들>-

 

이튿날(21일) 아직 하루의 여유가 있으므로 

몬테카시노 수도원과 수비아코를

돌아 보았다.

 

몬테카시노는 베네딕토 수도회의 총 본산으로

로마와 나폴리 중간에 위치한 라치오의

카시노시에 있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베네딕토 성인이 A.D 540년경에 '수도회의 규칙서'를 작성하여

수도자의 기본 질서를 확립토록 한 곳이라한다. 

-<각 나라 취재진들>-

  

    22일 오전 8시30분경에 베드로 광장에 도착해 보니

이른 새벽 부터 먼저 도착한 각나라의 순례객

행열이 길게 이어 지고 있었다.

 

10시에 입장이 시작되어 입장권을 가슴에 매달고

 수많은 검사와 X-Ray검사까지 거친후에야

 베드로 성당에 입장 할 수 있었다. 

-<교황님입장을 맞이하는 신자들>-

 

성 베드로 성당은 평소와 달리 세계 각국에서 온

추기경들과 주교님들이 대부분 참석하면서  

 

추기경의 복장 색깔인 진홍색과 주교님의

자주색 물결로 가득찼다.

-<각 나라에서 오신 추기경님과 주교님들 모습>-

 

이날 교황님께서 말씀하신 훈시는 그 내용은 알 수 없었으나

조용하면서도 경건하고 힘이 있어 보였으며

 

온 세계를 향하여 말씀하시는 느낌을 받아

나 자신도 경건 해 지는듯 하였습니다.

 

식이 끝난 후에 들은 내용은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입장하신 교황님>

 

    이 날 복음은 마르코복음서가 낭독됐다.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마르;10;44-45)

-<복음을 낭독하시는 교황님>-

 

 《교황님 훈시》

 

  교황 프란치스코는

이 날 서임식 훈시를 통해

 

오늘 복음 내용인 마르코 복음 1032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앞에 서서 가고 있었다.”

구절을 언급하면서

 

 함께 주님 뒤에서 걷자!”라고 말했다.

 

교황은 주님과 함께 걷는 것,

이것은 우리의 기쁨이다.

 

그러나 이 길은 십자가 고통의 길이라고 말하며,

 

세속의 정신이 우선시 될 때

경쟁심과 질투심, 파벌이 생겨난다.”

라고 말했다.

 

또한 교회는 세상 곳곳의 고통에 대한 여러분의

연민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평화를 이룩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주님께 평화와 화해를 청하자

라고 말했다.

-<서임식을 시작하시는 교황님>-

 

 서임식은 염수정 추기경 등 19명의 신임 추기경들이

성 베드로 성당 안 교황 단상 바로

앞쪽에  좌우로 나눠 앉고,

 

그 뒤로 기존 추기경단과 사제들이 자리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입장하면서 시작되었다.

 

 신임 추기경 한 명 한 명에게

 진홍색 주케토와 진홍색 비레타를 씌워주고

    

추기경 반지를 수여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추기경들과 포옹하며 당부말을 건넸다.

-<새로 서임되는 추기경님께 주케토와 비레타를 씌워주시는 교황님>-

 

염수정 추기경님이 비레타와 반지를 받을때까진

다른 추기경들과 다를바 없었으나

 

1분여 동안 포옹하여 다소 파격적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서임식이 끝난후 염추기경께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셨는데,

 

『나는 한국을 정말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어떻게 대답할까 하다가

 

 『한국 사람들도 교황님을 정말 사랑합니다』라고

말씀드렸다."고 설명 해 주셨다.

-<교황님께로 부터 서임받으시는 염수정추기경님>-

-<성가대의 아름다운 그레고리안 성가는 천상의 소리를 듣는듯->-

 

-<19명의 추기경 서임식에 참석, 축하해주시는 전 교황 베네딕토 16세>-

-<평화의 인사를 나누시는  염추기경님>-

-<퇴장하시다  태극기를 보시고  우리에게 손을 흔드시는 염추기경님>-  

 

서임식 다음날 23일 오전 10시(현지시간)에

성베드로 성당에서 교황님께서는

 

염추기경님과 새 추기경들을 위한 

서임 축하 미사를 집전하시었다.

-<추기경 서임 축하미사 집전하시기 위해 입장하시는 사제단, 추기경님>-

-<입장하신 교황님>-

 

이날 교황님께서는 추기경님들이

가야 할 길을 말씀하셨는데

 

그 내용을 알아보니 주옥같은,

우리도 새겨두고 싶은 말씀이어서

요약한 것을 적어 봅니다.

-<강론하시는 교황님>-

  

《교황님의 강론 요약》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로움울 전하는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위엄을 보이기 보다 겸손하십시오."

 

"모욕을 잊고 그들에게도 미소로

인사를 건네십시오."

 

"우리에게 적의를 가진 사람들을사랑하고

비방하는자에게 축복해 주십시오."

 

"예수님이 보여주신 대가없이

자신을 내어주는 거룩한 방식을 따르는것이

추기경의 모습입니다."

-<영성체는 주교님들과 입장한 전 신자에게 사제단에서>-

-<축하미사후  사제단, 추기경님,  교황님 퇴장>-

-<미사가 끝나고 퇴장하는 근위대의 늠름한 모습>-

-<미사후 12시에  신자들에게 안젤루스와 함께 강복해 주시는 교황님>-

-<환영하는 신자들과 함께>-

-<베드로 광장에서 축하하기위해 한국에서 온 순례객과함께>-

-<염수정추기경님을 축하해주시는 베레토네추기경님외 모든 추기경님>-

-<취재진들과 회견하시는 염추기경님>- 

-<어린이에게 축복하시는 염추기경님>-

-<일요일 오후, 로마 한국신학원에서 미사>- 

-<베드로성당 입장권>- 

 

여기에 온 모든 순례객과

오지 못한 모든 신자들 뿐만 아니라

한국에 있는 모든 국민이,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님 서임되심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Miserere Mei Deus Grego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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