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궁궐지킴이
고독한 사람 본문
고독한 한 사람
그는 한 외진 마을에서
시골 여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리고 서른 살이 될 때까지 다른 마을에서
목수로 일하면서 자랐다.
그후 3년동안은 순회 선교자로 살았다.
그는 한 권의 책도 남기지 않았다.
직위를 가진 적도 없었다.
가정을 가진적도 없었고 가족도 없었다.
대학을 다니지도 않았다.
태어난 곳을 멀리 떠나 여행해 본 적도 없었다.
위대한 사람들이 보통 지니고 있는 것들이
그에게는 하나도 없었다.
자기 자신 외에는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었다.
무리들이 그에게 등을 돌렸을때
그는 겨우 서른세살이었다.
그의 친구들은 그를 두고 떠나가 버렸다.
그들 중 하나는 그를 모른다고 부인하기까지 했다.
그는 원수들에게 넘겨졌고 수모 속에서 재판 받았다.
그리고 두 도적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
그가 죽어갈때 그를 처형한 사람들은,
그의 유일한 재산인 옷을 가지려고 제비뽑기를 했다.
숨을 거두었을 때 그는 빌린 무덤에 눕혀졌다.
그리고 나서 이십 번의 백년이 지나갔다.
오늘날까지 그는 인류의 중심,인류 발전의
지도자가 되고 있다.
행군했던 모든 군대, 항해했던 모든 해군,
의석에 앉았던 모든 국회의원, 통치했던 모든 왕들,
이들 모두를 다 통틀어도 이 고독했던 한 사람보다
더 많은 영향을 사람들에게 미친 이는 없다.
지금까지...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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