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궁궐지킴이
지금 / 조영남 본문
지금 / 조영남
지금 지금 우린 그 옛날의 우리가 아닌 걸
분명 내가알고 있는만큼 너도 알아 단지 지금 우리는
달라졌다고 먼저 말할 자신이 없을 뿐
아 - 저만치 와 있는 이별이 정녕코 무섭진 않아
두 마음의 빛바램이 쓸쓸해 보일뿐이지
진정 사랑했는데 우리는 왜 사랑은 왜 변해만 가는지...
지금 지금 우린 그 옛날의 열정이 아닌 걸
분명 내가 알고 있는만큼 너도 알아 단지 지금 우리는
헤어지자고 먼저 말할 용기가 없을 뿐
아 - 저만치 와 있는 안녕이 그다지 슬프진 않아
두 가슴에 엇갈림이 허무해 보일뿐이지
아닌척 서로 웃으며 이젠 안녕 이젠 안녕 돌아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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