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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3019호(제685회 주말걷기 후기 - 안철주/ '24/10/1/화) 본문
한밤의 사진편지 제3019호 ('24/10/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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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모 제685회 주말걷기_ 2024.9.29 / "여의도샛강생태공원" 걷기 / 총 21명 참석
'한사모' 제 685회 주말걷기 "여의도샛강생태공원 걷기" 후기
* 안내, 글 : 안철주 한사모 1팀장 * 사진 : 안태숙 한사모 부회장
[참석 인원 : 총 21명] 1팀 : 안철주, 임금자, 정정균, 황금철, 한숙이(5명) 2팀 : 박해평, 권영춘, 박동진, 김동식, 이석용, 임희성(6명) 3팀 : 이영례, 김재옥, 소정자, 진풍길(4명) 4팀 : 박찬도, 최경숙(2명) 5팀 : 안태숙, 류연수, 윤삼가, 이경환(4명)
파란 하늘에 흰뭉게구름 떠있는 청명한 오후였습니다. 여의도역 구내는 번잡했습니다. 회원님들은 어김없이 밝은 모습으로 한분 두분 모였습니다. 역사내 의자에 도란도란 앉아 즐거운 모습으로 환담을 하시는 회원님들의 모습이 참 좋아 보였습니다. 6번 출구를 통해 지상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출입구를 조금 벗어나 있는 계단에서 인증샵을 했습니다.
출발 전 “오늘은 먼거리를 걷는 것이 아니고 샛강 산책길에서 머무르며 어슬렁거린다는 개념으로 천천히 움직이겠으며 특히 맨발 걷기를 즐기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안내했습니다.
첫 번째 건널목 길 건너에는 얼마 전 새로 단장한 사학연금재단 건물이 깔끔하고 웅장한 모습으로 우리 일행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샛강다리 진입로를 통하여 샛강생태공원에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여의교 방향으로 약 1km 정도 걸었습니다. 도착한 곳은 샛강역 유출지하수 흐름을 유도하여 형성한 물길 가의 공간이었습니다.
유난하게 무더웠던 올여름 많은 사람들이 머무르며 더위를 식혔던 샛강 산책길의 명품 휴게지역입니다. 우리는 그곳의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맛있는 다과도 즐겼습니다. 오늘도 산책나온 많은 사람들이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일부 회원들도 합류하여 (잠깐이었지만) 시원한 물도 느끼고 주변을 보며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발을 담그고 있던 어떤 한 분이 한사모 걷기 모임에 관하여 많은 관심을 보였고 여러 가지 질문도 했습니다. “우리는 매주 일요일 오후에 함께 걷고 저녁식사를 하고 헤어지는 모임으로 약 18년 전부터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설명을 들은 후, 그분은 오늘부터 합류해 함께 걷고 싶다고 했습니다. (참 도전적이고 개방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분은 휴게소 출발 전 많은 회원님들의 환영을 받으며 함께 걷기 시작했습니다.
서울교 방향으로 약 1.5km정도를 걸었습니다. 산책길은 서울의 도심 지역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숲이 우거져있었고 진흙 또는 마사토로 구성된 길 바닦은 엄청 부드러웠습니다. 우리를 반겨주는 산책길 좌우의 야생초와 수양버들, 뽕나무등의 수목들과 대화도하고 부드러운 공기를 호흡하며 발바닦으로는 아주 편안한 촉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울교 밑에는 넓은 들마루들이 여러 개 설치되어있고 동네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체육시설 그리고 가까이에 화장실과 식수대도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두 번째 휴식을 취했습니다. 여러 무리로 나누어 앉아 담소를 즐기고 있는 회원님들의 모습은 참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문득 얼마 전 읽었던 책 내용이 기억났습니다. 그 책은 노년내과 의사가 알려주는 ’느리게 나이드는 습관‘이라는 책입니다. 그 책에는 ’편안한 불편‘아라는 개념이 언급되어있습니다. ’편안한 불편‘은 현재의 편안함을 잠시 포기하고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 위해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이라는 의미입니다.
불편이 4-6주 지속되면 그때부터는 습관으로 굳어져 더 이상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된다고합니다. 이러한 사고의 변화를 통해 운동이나 활동을 ’귀찮은 일‘이나 ’부담스러운 일‘이 아닌 ’나의 삶의 일부‘로 인식하고 일상에 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의자에 앉기보다는 서 있고, 자동차보다는 대중교통이나 내 다리를 이용하는 습관을 들여보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나이 먹음에 따라 불편함이 점점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걷고 주말 걷기에 빠짐없이 참가하는 회원님들은 ’편안한 불편’이라는 개념을 오래전부터 실천해오고 계신 분들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2차 휴식을 마무리하고 식당 “차이홍‘으로 향했습니다.
건배사는 선창으로 “건강이” 후창으로 “으뜸입니다”로 했습니다. 한사모 회원님들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편집자 추기] 10/1,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보면서 우리 한사모의 기둥이신 안철주 대령님이 우리 한사모의 팀장이라는 사실이 참으로 자랑스러웠습니다.
한사모 제686회 주말걷기('24/10/06일)안내 "은평•북한산 둘레길(평지)" 걷기 •안내: 박찬도 상임고문 •사진: 류연수 감사 •일시: 2024년10월6일(일) 오후3시 •모임: 3호선 구파발역 1번 출구 밖 인공폭포 광장
<걷기 코스 개요> 구파발역/은평둘레길(마을버스)/하나고 한옥마을/진관사 입구 쉼터 /"북한산둘레길 (내시길)/ 북한산 입구(단체사진, 화장실)/식당 •걷는 거리/소요시간 약5km/약 2시간 •식당 : <산들애(愛)>(건강밥상) ☎ 02-385-9693 •귀가 :버스(704번)/3호선 구파발역
* 편집 : 西湖 李璟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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