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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

나쁜 짓 하지 말고 착한 일을 행하시오

불꽃緝熙 2020. 4. 20. 09:44


 



  당신 삶을 변화시켜 줄 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가?



  어느 지역에 지혜로운 사람이 살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삶에 대한 고민을 힘들어하는 사람이 이 현자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대뜸 묻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현자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나쁜 짓 하지 말고 착한 일을 행하시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당황스러웠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소문을 듣고 그 멀리서 일부러 찾아왔는데, 대답이 너무 시시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답은 누구나 알고 있는 평범한 상식이 아닙니까?
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건 세 살 난 어린애도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이에 현자는 말합니다.

  “그렇소. 세 살 먹은 어린애도 다 알고 있지만, 팔십 노인일지라도 행하기는 어렵지요.”

  잘 알려진 이야기이지만, 알고 있어도 실천하지 못하고 늘 머뭇거리기만 하는 우리를 향한 말인 것 같아서 이렇게 적어보았습니다.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하지요.  어떻게 사랑하는 줄을 몰라서 그럴까요?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않고 머뭇거리고만 있어서 그런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이후,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주님께서 원하셨을까요? 아닙니다. 용기를 갖고 세상 끝까지 가서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를 원하시는 분이 아닙니까? 그러나 두려움에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습니다. 이 두려움으로 인해 마음의 문도 굳게 닫혀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방 안에 주님이 나타나셔서 “평화가 너희와 함께!”라고 말씀하십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평화’였습니다.  이 평화는 당신 자신을 의미하지요. 주님께서 함께 계시면 영혼은 언제나 평온을 누리기 때문입니다.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를 향해 주님께서는 오늘도 “평화가 너희와 함께!”라고 말씀하시며 다가오십니다. 이 주님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성령을 받아들이게 되고, 이를 통해 진정한 용서의 삶을 그리고 참 평화의 삶을 살 수가 있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필요한 한 가지가 있습니다. 믿음입니다. 주님께서 토마스 사도에게 하신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보지 않고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우리입니다. 즉, 몰라서 죄를 많이 짓는 부족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굳은 믿음을 가지고 주님의 말씀을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인생은 순식간에 흘러간다.
가끔씩 멈춰서 주변을 둘러보지 않으면 인생을 놓쳐버리고 만다(페르스 빌러).


-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4.19)"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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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 : 西湖 李璟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