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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732호(일본 노래 - "秋冬"/'19/6/28/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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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732호(일본 노래 - "秋冬"/'19/6/28/금)

불꽃緝熙 2019. 6. 28. 10:59

 

 

 

 

한밤의 사진편지 제2732호 ('19/6/28/금)

 

[한사모' 공식 카페] - '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 cafe.daum.net/hansamo9988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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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冬 / 三ツ木淸隆 - 原大輔>-

 

 

 

일본 노래 '가을과 겨울' 

 

 

'秋冬' (しゅとう, Shuutou) / 三ツ木淸隆

 

 


첨부이미지

 

저는 지금부터 약 40여년전, 40대 초반에 일본 東京 新宿에서

4년여를 살았고, 50대에 다시 1년 동안 역시 토쿄에서 살았습니다.


5년여의 세월을 일본에서 보냈지만, 제가 접한 일본 문화와 일본인,

일본에 관한 지식 등은 한정된 좁은 범위에 지나지 않아 일본에 관해서

제가 알고 있는 것은 극히 일부에 그치고 있습니다.


노래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에서 사는 동안 TV나 라디오 등을 통해서 들은 일본 가요는

수도 없이 많았지만 중에서 제가 알고 있는 노래는 단 2곡이었습니다.

'戀人이여'와 '秋冬'이란 노래였습니다.


'연인이여'란 노래는 이미 '한밤의 사진편지'를 통해

자세히 소개한 적이 있고, 저의 블로그에도 올려져 있으나,

'秋冬'이란 노래는 그 곡을 구할 수가 없어서 지금까지

여러분께 소개를 해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주말걷기 뒤풀이에서 저를 노래시키는 것이

취미인 윤종영 선생님의 지명으로, 우리말 가사로

바꾸어 부른 적이 있었는데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우연히 어느 인터넷 카페에서

제가 찾던 '秋冬', 이 노래를 발견했습니다.


너무도 반가워서 얼른 그 곡을 한밤의 사진편지에 옮겨다가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저의 블로그에도 올렸습니다.


그 가사는 오래 전부터 제 나름대로 번역해서 주로 술 자리에서

불러 온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 가사를 그대로 여기에 옮겨 보았습니다.


일본 가사대로 한다면 어색한 부분도 있어 어떤 부분은 제가

임의로 좀 변경해서 이 노래의 맛을 살리는 방향으로 약간 改作했습니다.


그 대신 일본어를 잘 아시는 회원님을 위해서

일본어 가사 원문을 함께 제시했으니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제가 유일하게 구입한 일본 LP레코드 '秋冬'>-

 

 

'戀人이여'와 '秋冬', 이 두 노래는 수많은 일본 노래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이고 또 부를 수 있는 노래입니다.


'戀人이여'(코이비도여) 이 노래는 우리나라에 일찍 들어와서

잘 아는 분들이 너무 많이 있었으나

'秋冬'은 일본에서도 '연인이여'처럼 크게 히트한 곡이 아니고

우리나라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도 않은 노래입니다.


그래서 노래방이나 술집에 가도 이 노래가 있는 곳이 있고

없는 곳도 있는데, 없는 데가 더 많습니다.


저는 이 두 노래를 듣거나 부르면

일본의 술 집과 일본인 친구 등의 추억에 빠져 들게됩니다.


일본 가요를 잘 아는 김용만 선생님도 이 노래를 무척 좋아해서

함께 술 자리에 가면 언제나 저에게

'秋冬'을 부르라고 권하면서 좋은 노래라고 평하곤 했습니다.


두 노래 모두 일본 전통의 엔카풍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발라드 풍의 가곡 같은 느낌을 주는 노래입니다.


그리고 두 노래 모두 피아노 반주가 공통점인데

그 반주가 저에게는 퍽 아름답고 멋지게 들렸습니다.


秋冬'(슈토)은 원래 1983년,

'三 ッ木淸隆'(미츠키 기요다카)라는 남자 가수가 부른 곡인데, 얼마 후

'高田 みづえ'(타카다 미즈에)라고 하는 여가수가 부른 것이 나왔습니다.


 


* 三ツ木淸隆(미츠키 기요다카)의 秋冬(슈토) 노래를 다시

들으시려면 아래 동영상의 가운데 세모 표시를 클릭하십시오. *



-<三ツ木淸隆 / 秋冬>-

 


< '秋冬'을 부른 여가수 '高田 みづえ'  > 


* 아래 음원의 왼쪽에 있는 '재생' 버튼을 클릭하시면

高田 みづえ(타카다 미즈에)의 秋冬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



-< 高田みづえ (타카다미즈에)-秋冬>-

 

그리고, 대만 출신의 여가수로서 일본에서 인기가 높았던

'鄧麗君'(Teresa Teng, 1995년 사망 )도 秋冬 노래를 불렀습니다.



-<秋冬 (shuutou) ㅡ Teresa Teng & ltsuki hirosh>-

 

* '鄧麗君'(Teresa Teng)의 秋冬 노래 동영상은 이 동영상

소유자가 다른 웹사이트에서 재생할 수 없도록 설정해 두었기 때문에

현재는 동영상을 재생할 수 없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


 

세 가수가 부른 '秋冬'은 제각기 맛이 상당히 다른데

저는 남자(三ツ木淸隆)가 부른 '秋冬'을 가장 좋아합니다.

가사를 음미하면서 조용히 한 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노래는 계절적으로 낙엽이 거의 다지고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초겨울에 부르면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지금 흐르고 있는'秋冬'이 마음에 드실 지 모르겠으나,

제가 좋아하는 추억의 일본 노래이고,

또 제가 직접 부를 수 있는 단 2곡의 일본 노래 중의

한 곡이기도 합니다.


<글 : 함수곤>


[편집자 추기]


참고로 말씀드리면, "함수곤의 일본 노래 秋冬"에 관한 이야기는

'한밤의 사진편지 제1206호(2010.5.28,목), 제1263호(2010.10.21,목),

제2018호(2013.10.24,목) 및 사람냄새 '어느 멕시코 노인의 대답'(2018.10.17)에

이미 소개되어 있습니다. 한번 찾아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가을 겨울(秋冬)


1.

멋지게 그을린 얼굴에 눈물이 흐르네.

아 아, 가을인가요.


부드럽게 달래듯이 이별을 고했던

당신이었네.


마음의 밑바닥에 잔물결이 일어요.

아 아, 가을이네요.


혼자서 거울을 들여다보며

중얼거리는 소리로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계절이 바뀌는 것을

당신의 마음으로 알게 되는데

이제 사랑도, 이제 사랑도 모두 끝나버렸네.


2.


좋아하는 노래만 라디오에서 흐르네요.

아 아, 가을인가요.


나의 어리광에도 언제나 미소 짓던

당신이었네.


짙푸른 하늘에서 마른 잎이 춤을 추니

아 아, 가을이네요.


당신이 되돌려 준 열쇠가 너무 잘 열려

나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것을

당신의 마음으로 알게 되는데

이제 사랑도, 이제 사랑도 모두 끝나버렸네.


이별의 북쪽 바람이

당신과 나 사이에 휘몰아치니,

이제 겨울도, 이제 겨울도 가까워 왔네.


 


 

 


秋冬(しゅとう)


1.


しゃれた日燒けに 淚が流れる

ああ, 秋かしら.


やさしく說くように 別れを告げた

あなたでした


心の水面に さざ波が立って

ああ, 秋ですね.


鏡を見つめて 小さな聲で

一人でつぶやく 秋の詩.


季節の變り目を

あなたの心で 知るなんて

もう戀も もう戀も 終るのね.

2.


好きな曲ばかり ラジオに流れる

ああ, 秋かしら.


私のわがままに いつも微笑んだ

あなたでした.


深い空から 枯葉が舞って

ああ, 秋ですね.

あなたが 返えした 合鍵が 似合う

無口な 私になりました.


季節の變り目を

あなたの心で 知るなんて

もう戀も もう戀も 終るのね.


別れの北風が

あなたと私に 吹きこんで

もう冬も もう冬も 近いのね.


 


-<原大輔/秋冬 - 日本有線大賞優秀新人賞受賞曲>-

 

 

첨부이미지

 

* 재편집 : 西湖 李璟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