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궁궐지킴이
이용태에게20180707 본문
"만나서 반갑고 기뻤단다."
사모님과 함께 늘 건강하고 집안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늘 만나보고 싶은 친구를 만나서 너무나 기뻤단다. 사모님과 함께 만났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내가 미안하구나. 우리 집사람과 나는 하와이에 갔을 때 사모님께서 우리들을 정성껏 대해 주시고 아름다웠던 집의 풍광을 가끔 이야기한단다. 특히 사모님께서 김포 고촌 태리에서 어릴때 사셨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잘못 들은 것인지 모르겠구나. 나와 집사람은 아이들 셋을 모두 출가시키고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있는 현대힐스테이트아파트에 둘이서 살고 있단다. 집사람은 천주교 고촌성당에 열심히 다니며 연령회, 사목회 등의 여러가지 일을 맡아 기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단다. 나도 역시 집안에서 무료하게 지내는 것보다는 사람들과 함께 주말에는 걷기를 하고, 중앙박물관, 창덕궁(비원), 법원 등에 나가서 무료로 안내도 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지내고 있단다. 이제는 점차 나이가 들어서 그 일도 젊은 사람들에게 양보해야 할 시기가 되어 이제는 더 늙기 전에 여행을 하고 싶은데, 그것도 점차 다리가 아파서 마음대로 안되는구나. 가을철 서울 오면 내가 만사 제쳐놓고 창덕궁 비원 안내도 하고 강화도에 가서 멋진 옛날 극장에서 영화 감상도 했으면 좋겠구나. 사실 이번 6월 초에 강화도에 가는 일정을 잡아두고 집사람이 강화도 집청소도 다 해놓았는데 여의치 못해 정말 미안했단다. "불꽃"이라는 닉네임으로 "한밤의 사진편지"라는 이메일이 들어가면 내가 보내는 소식이란다. 가끔 소식을 보내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사모님과 함께 늘 건강하고 가내 두루 평안하기를 기도드린다. 만나서 무척 반갑고 기뻤다. 고맙다. 2018년 7월 7일 이경환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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