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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598호('한사모' 2018 봄철 전주지역 걷기 첫째 날 후기 - 오준미/'18/4/26/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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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598호('한사모' 2018 봄철 전주지역 걷기 첫째 날 후기 - 오준미/'18/4/26/목)

불꽃緝熙 2018. 4. 26. 16:13

 

 

 

 

한밤의 사진편지 제2598호 ('18/4/26/목)

 

[한사모' 공식 카페] - '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 cafe.daum.net/hansamo99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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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째 날(2018.4.17)에는 경천저수지,  금산사,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보았습니다.>

    


 


'대한민국 U자걷기 3,800리 완주'  5주년 기념



'한사모' 2018 봄철 전주지역 걷기 첫째 날 후기



[경천저수지 → 금산사 → 전주 한옥마을] : 12km 걷기



< 2018.4.17, 화요일 시행>

 


첨부이미지

 

글 : 오준미 (한사모 회원, tjunmi@hanmail.net )


 

안내 : 이석용 (한사모 회원, sylee1906@hanmail.net )


안내 : 정정균 (한사모 부회장, taxjjk@hanmail.net )


 

사진 : 김민종 (한사모 사진위원, mjmjk123@hanmail.net )


 

편집 : 이경환 (한사모 회장, kwhan43@hanmail.net )


 

    

    

 

 


"한사모 2018 봄철 전주지역 걷기 참가자 "


 

김정희, 나병숙, 송경희, 신애자, 엄명애,


윤삼가, 윤정아, 이복주, 최경숙, (김균순)



권영춘, 김민종, 박찬도, 이석용, 이흥주,



김재광.남궁금자, 신원영.손귀연, 이경환.임명자,


이달희.박정임, 이성동.오준미, 임병춘.이정수,


정전택.김채식, 정정균.임금자, 진풍길.소정자.


 

* 최종 참가 회원 : 총 32명 참가(여 18명, 남 14명)


_ 부부 회원 : 18명, _ 여학생 단독 : 9명, _ 남학생 단독 : 5명



 

 


    

    

 


2018년 4월 17일(화) 양재역 1번 출구 지나 수협은행 앞,


출발장소에 도착하니 오전 7시 30분! 벌써 와 계신 이복주 부회장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한 두 분 모습이 더 보이더니 우리는

출발 예정 시간보다 8분 전에 출발하는 불가사의한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불가사의하다고 생각하였으나, 되풀이 되는 출발 시간 전에 떠나는

출발을 경험하면서 한사모 회원에게는 일상적인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차에 앉음과 동시에 배부되는 간식들.


이른 시간이라 김밥 준비가 어려운 관계로 빵, 사과, 요크르트, 오렌지,

사탕, 초코렛, 양갱, 은박지에 포장된 과자, 에너지바, 오이 등

성의가 가득 찬 간식주머니에 우리는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일일이 칼집을 내서 개별 랩 포장을 한 사과와 오렌지를 보면서

이복주 부회장님의 마음 씀씀이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빠질 수 없는 화서표 인절미는 박화서 회원님께서 이번 걷기에

참석하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인절미를 직접 배달해 주셨습니다.

 

 

    


    

    

 


간식을 나누고 이경환 회장님의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사유로 참석 못한 회원들의 근황, 여러 모양으로 지원해 주신 회원님,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축하 메시지로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선물로 폐에 좋다는 생강 주산지의 특산품 편강을 준비했고

들고 가는 번거로움을 없애고자 택배로 배달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정정균 부회장님은 반편성, 숙소배정 등 중요한 내용을 고지해 주셨습니다.

자상하게 간식을 준비해 주신 이복주 부회장님은 준비하는 사람의

수고로움을 이제는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오렌지를 먹기 위한 물티슈까지 준비하느라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반편성은 버스 승차 후, 제비뽑기(추첨)로 이루어졌습니다.

 

 

 

 

 

 


출발 후,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이번은 인원이 적어서 모든 회원의 소감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편의상 존칭은 생략하였으니 깊은 양해있으시기 바랍니다.)

 

      * 이흥주 :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 박찬도 : 대한민국 U자걷기 10주년의 의미있는 시간이다. 한 마음 항상 변치 않는

        한사모가 계속 유지되기를 바란다. 이경환 회장님의 준비와 능력에 감사를 드린다.

        임원 여러분의 모든 수고, 간식 준비 등에도 함께 감사드린다.


      * 김재광 : 좋은 봄날에 좋은 분들과 떠나게 되어 기쁘다. 한사모는 오랜 지기처럼

        매주 만나는 참 좋은 모임이다. 건강하고 즐거운 나들이길이 되길 바란다.

      * 남궁금자 : 나훈아의 '남자의 일생'이라는 노래를 불러 박수 갈채를 받음.


 

 

 

 

 

 

 


      * 윤삼가 : 회장, 임원 등의 헌신적인 봉사에 감사하다.

      * 진풍길 : 봉사와 희생에 대해 감사. 함수곤 대표를 비롯하여 윤종영 고문님 등의

        빈 자리에 너무나 허전한 마음이다. 정과 도움이 넘치는 세계적인 한사모이다.

      * 소정자 : I am your energy. You are my energy.


      * 권영춘 : 오이 씻는거 도와주겠소.

      * 신애자 : 주중 모임은 참석이 어려워 봄 가을 걷기는 항상 참석하려고 노력한다.

        유쾌 통쾌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 정전택 : 기대되는 여행 만족한 여행

      * 김채식 : 수학여행처럼 즐겁고 감사하는 마음이다.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 이정수: 경천저수지 부근의 삼기초등학교에 근무할 당시 이름 모를 꽃을 줬던

        학생들이 생각나며 울렁거리는 추억의 되새김이며, 참으로 행복한 여행이다.

      * 임병춘 : 이번 전주 걷기는 우리 내외의 고향길이라 정말 반갑고 기쁘기만하다.

        그러나 빠진 분들이 너무 많아 섭섭한 마음이다.(과수원길 노래로 마무리)


      * 손귀연 : 즐거운 여행 감사드린다.

      * 신원영 : 가벼운 농담으로 여행 분위기를 띄워주심

      * 이성동 : 식문화가 발전된 전주 지역의 음식 맛보며 좋은 이웃과 함께 자리를

        앉게 되어 감사드린다.

      * 오준미: 기대되는 여행이고 꽃구경 많이 하려고 한다.


 

 

 

 

 

 

 


      * 임명자 : 여러가지 일로 바빠서 주말걷기에 제대로 참석 못해 죄송합니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젊고 행복한 시간이므로 이번 걷기, 재미있게 보냅시다.

      * 박정임 : 이 좋은 계절에 봄나들이를 하니 행복합니다.

      * 이달희 : 간식 감사함. 양이 1주일의 분량이다. 양도 일도 줄이자. 손질까지 해

        오시느라 애를 많이 쓰셨다. 빈자리가 보여 마음이 허전하다 건강을 챙기자.


      * 김정희 : 좋은 계절에 좋은 분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

      * 윤정아 :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감사한 마음이다.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다.


      * 송경희 : 설국열차의 첫 구절 낭독. 여행을 함께 해서 행복하다.

        이번 봄나들이를 알차게 준비하신 여러 임원님께 감사드린다.

      * 최경숙 : 건강하고 재미있게 잘 다녀왔으면 한다.

      * 엄명애 : 사흘동안 좋은 날씨라고 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고자 한다.


      * 나병숙 : 오늘의 행복도 모두가 한사모 덕분이다.

      * 김민종 : 사진위원이 저 혼자만 오게 되어 미안하다. 그러나 이번 참석자 누구나

        카톡으로 세장 정도 각각 보내주면 90장이 된다. 하루 세장씩 각자 좋아하는

        모습들이 작품으로 모이면 가장 멋진 사진첩이 될 것이다.

 

 

 

 

 

 

 

 

 

 


출발소감 발표를 마친 후, 임병춘 회원님의 전주에 대한 추억 노래를

선두로 여행의 기쁨을 다 같이 노래하며 즐기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임병춘 회원님은 직접 준비한 기타 반주로 분위기를 띄우며

금산사 도착 전까지 흥겨운 노래들이 이어졌습니다.


기타 반주를 열심히 준비해 주신 임병춘 회원님께 감사 드립니다.

양재역에서 완주 화산면에 2시간 30분 정도 걸려 도착했습니다.


경천저수지에서 이석용 전 단장님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남원에

사시는 이석용 전 단장님은 걷기모임 참석을 위해 남원역-전주역(기차),

고산-화산(버스), 25분(도보) 걷고 산수장 가든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어렵게 참석한 시간 건강한 모습들을 봬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앞에서 잘 인도하겠다는 소감 발표가 더 멋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U자 걷기 때에 함께 걸었던 김균순 전 회원님도 오셨습니다.

전주에서 유명한 초코파이를 간식으로 준비해 오셨으며,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은 항상 한사모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오전 걷기는 경천저수지 둘레길 2km을 걸었습니다.

경천저수지는 전북 완주군 화산면에 위치하며 호남지방에서 동림지(115만평)

다음으로 큰 저수지이며 군내 저수지 규모로는 다섯 번 째 크기입니다.


저수지의 폭이 1㎞, 길이가 직선거리로 3∼4㎞이고, 높지않은 산맥으로

둘러싸인 계곡형이며 전주시민들의 낚시터이자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었다.


저수지 형태가 인삼을 거꾸로 세워 놓은 듯이 상류가

두 갈래로 나누어져 있으며, 하류쪽은 들쭉날쭉하게 생겨 굴곡이 심합니다.


이 길을 걸은 우리는 행운아 입니다.

저수지를 따라 걸으며 우리의 눈은 호사, 심호흡하면서

맑은 공기를 들이쉬며 내쉬며 우리만을 위한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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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장가든에서 화산 참붕어찜 정식으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가장 연장자이신 이흥주 고문님께서 덕담과 함께 건배를 해 주셨습니다.

" 한사모 ~ 건강하게", "한사모 ~ 즐거웁게", "한사모 ~ 영원하라"


오래 전부터 경천저수지의 화산붕어찜은 맛있기로 소문난 유명한

음식으로 전국에서 미식가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하였습니다.


전북 지역에는 미식가들이 애호하는 음식이 많은데 특히 시레기 맛이

일품인 화산붕어찜, 술꾼들이 해장하는데 딱 좋은 부안 백합탕,

청정지역인 무주 구천동의 빠가사리 민물매운탕 등이 소문난 음식으로

회장님께서도 함수곤 대표님과 이곳에 다녀간 일이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붕어찜을 드실 때는 가시를 잘 발라가면서 천천히 조심스레 드시라고

당부하시는 회장님의 말씀이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았으나

시레기와 함께 맛을 음미하며 먹으면서 실감을 했습니다.

이 음식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즐기면서 생각하면서 먹는 음식이구나.


식사 후, 버스로 화산 산수장가든에서 김제 금산사로 이동했습니다.

오후 걷기는 금산사 벚꽃길 왕복 4km이었습니다.

 

 

 

 

 

 

 

 

 

 

 

 

 

 


금산사는 후백제의 견훤이 유폐되었던 절로 알려져 있으며,

원래는 백제시대에 지어지고 신라의 통일 이후 혜공왕 때

진표율사에 의해 중창되면서 절의 기틀이 갖추어졌다고 합니다.


당시 신라 불교의 주류였던 교종계통 법상종의 중심 사찰 역할을 했는데,

법상종이 미륵신앙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종파라 이곳 절에는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전이 없는 대신 미륵불을 모신 미륵전이 절의 중심입니다.


미륵전(국보 62)·대장전(보물 827)·명부전·나한전·일주문·금강문.

보제루 등이 있고, 석련대(보물 23)·혜덕왕사진응탑비(보물 24)·5층 석탑

(보물 25)·방등계단(보물 26)·6각다층석탑(보물 27)·당간지주(보물 28)·

석등(보물 828)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금산사는 일대가 사적 제49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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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견훤이 자기 아들에 의해 유폐된 곳)


모악산 한 가운데

최고의 풍수자리


할 말이, 할 말이 쌓여

침묵이 되네


보물이 되어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잡고


쳇바퀴 처럼 돌고 돌아

그렇게 천 백년이 흘러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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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에서 버스로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했습니다.(오후 3시)

전주는 완주군에 둘러싸인 계란의 노른자라고 합니다.


전주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곳으로, 조선시대의 전각이며,

경기전(慶基殿)이라는 이름은 '경사스러운 터에 지어진 궁궐'이라는 뜻입니다.


원래는 개성, 영흥, 전주, 경주, 평양 등 다섯 곳에 태조의 어진을 모셨었지만,

임진왜란 때 전주 경기전 어진을 제외하고는 모두 불에 타버렸다고 합니다.


경기전 하마비는 임진왜란 후 경기전이 중건되던 1614년(광해군 6)에

처음 세워졌으며, 1856년(철종 7)에 중각되었습니다.


비석에는 ‘至此皆下馬 雜人毋得入’이라고 새겨 계급의 높고 낮음, 신분의

귀천을 떠나 모두 말에서 내리고, 잡인들의 출입을 금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하마비는 여느 하마비와는 다르게 판석위에 비를 올리고 그 판석을

두 마리의 사자(혹은 해태)가 등으로 받치고 있는 특이한 형태로, 단지

하마의 의미로서만이 아닌 경기전 수호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비석의 형태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특이한 형태여서 조형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경기전이 어떤 곳인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상징물이기도 합니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봉안되어 있는 어진박물관입니다.


왕의 초상화를 지칭하는 용어로는 어진 외에도 진용(眞容),

진(眞), 진영(眞影), 수용(수容), 성용(聖容), 영자(影子),

영정(影幀), 어용(御容), 왕상(王像), 어영(御影) 등 다양합니다.


1713년(숙종 39), 숙종 어진을 그릴 당시 어용도사도감도제조였던 이이명의

건의에 따라 ‘어진’이라는 명칭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어진 제작은 도사(圖寫), 추사(追寫), 모사(模寫)의 3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도사'란 군왕이 생존해 있을 때 그 수용을 바라보면서 그리는 경우를

일컫는 말이며, '추사'란 왕의 생존 시에 그리지 못하고 승하한 뒤에 그 수용을

그리는 경우로서 흡사하게 그리는 것이 가장 어렵다 합니다.


조선시대의 몇몇 군왕이나 왕세자의 초상화, 그리고 전설상의

시조의 수용 역시 한결같이 이 추사 방식에 의거하였습니다.


'모사'란 이미 그려진 어진이 훼손되었거나 혹은 새로운 진전에 봉안하게

될 경우에 기존본을 범본으로 하여 신본을 그릴 때에 일컫는 말입니다.

비단의 뒷면에도 배색을 하여 명암기법이 은은하게 배어나옵니다.


어진 화가만 용안을 그릴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현재 어진 제작과정이나

진전 봉안 체제에 관한 세부적인 사실 기록은 다 현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작품으로는 전주 경기전의 태조 어진,

서울 창덕궁의 영조 어진, 철종 어진, 익종 어진, 그리고

영조의 연잉군 때의 도사본만이 현존하고 있습니다.


 

 

 

 

 

 


첫째날 오후 두번째 걷기는 전주한옥마을 6km 둘러보기입니다.

한벽루, 오목대, 전동성당 등

한벽루 앞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오목대(梧木臺)(전북기념물 제16호)는 경기전에서 동남쪽으로

약 500m 거리에 나지막하게 솟은 펑퍼짐한 언덕받이에 있습니다.

언덕 정상에는 정자와 비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고려말 이성계 장군이 황산대첩을 거두고 돌아가는 길에 일가친지를

불러모아 잔치를 벌였다는 장소로, 이성계가 중국 한나라를 창업한

유방이 불렀다는 ‘대풍가(大風歌)’를 읊었다고 전해집니다.

 

오목대엔 ‘태조가 잠시 머무른 장소’라는 뜻의

고종 황제의 친필이 새겨진 비도 있습니다.

 

전주 전동성당은 전주시 안에 세워진 가장 오래된 성당이자,

호남 전체에서 최초로 세워진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입니다.

 

전동성당은 사적 제288호로 조선시대 천주교도의 순교터에 세워졌습니다.

이 건물은 천주교 신자들을 사형했던 전동 풍남문 밖에 지어진 성당으로

건축물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영화의 촬영지나 결혼식 장소로 자주

쓰이기도 합니다. 예쁜 개량 한복을 입은 젊은이들이 많았습니다.

 

 

 

 

 

 

 

 

 

 

 

 

 

 

 

 

 

 

 

 

 

 

 


저녁식사는 오후 6시부터 전주 한국집(063.284.2224)에서

육회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유명한 집이라 손님이 많았습니다.


박찬도 고문님께서 함수곤 대표님과 김태종 회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한사모 회원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덕담과 함께 멋진 건배사도 힘차게 해 주셨습니다.


"적반, 하장"(적당한 반주는 하느님도 장려하신다.)


식사 후, 숙소인 르윈호텔(063.232.7000)에 2인 1실로 입실하였고

사우나에서 오늘 하루 쌓인 피로를 씻어내고

첫째날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멋진 하루이었습니다.


전주걷기 / 오준미


수학여행 전날의 소녀처럼

환갑의 나이에 찾아온 설레임

차창 밖으로 봤던 그 곳 들을!

걸어서 걸어서

 

그 때는 몰랐었다

 

청초한 꽃들의 아름다운 함성을

병풍같이 연연히 이어지는 산들을

묵묵히 피었다 지는 성실한 이름모를 꽃들을

함께 한 이들의 정겨움을

하느님의 세밀한 창조의 손길을

 

따사로은 볕은 내 눈을 감기우지만

시작된 푸르름이 속삭인다.

 

 

 

 

 

 

 

첨부이미지

 

* 편집 : 西湖 李璟煥

 



-< Giovanni Marradi - Try to Remember 외 8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