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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di -Opera Aida

불꽃緝熙 2018. 1. 5. 20:21




 오페라로 많이 알려진

 베르디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그의 동상이 먼저 반깁니다

 단풍이 조금씩 들기 시작하고

 동네는 한적하고 평화로웠지요.


 북 이탈리아 파르마의

 부세토(Busseto, Parma) 부근

 작은 마을

 Le Roncole에서 태어났습니다

 베르디의 집 앞 동상이 있고

 안으로 들어가니

 소박한 삶의 흔적이 보였습니다.

  

            

베르디는 후원자 바레치의 딸 마르게리타(Margherita, 1816-1840)와 결혼합니다

<<리골렛토>>의 원작은 위고의 <<왕은 즐긴다(Le Roi s'amuse)>>로

원제로는 검열을 통과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저주를 테마로 당국과의 줄다리기를 하지요.

삭제와 수정을 거쳐 1851년 초연, 이후 전 세계를 열광시킵니다.

당시 유명한 프리마 돈나인 새 연인 스트레포니와 동거 후 걸작 쏟아졌다네요.
베르디의 세 번 째 여자는 보헤미아 출신 소프라노 테레자 슈톨츠(Teresa Stolz, 1834-1902)로

처음엔 직업적 관계였으나 연인으로. 부부의 보금자리 산타가타는 물론

나폴리, 파리 등 베르디 부부 가는 곳 어디나 테레자도 동행했습니다


제게 감동을 준 곳은

자신의 마지막 걸작이라고 표현한 카사 베르디(음악가들을 위한 휴식의 집)로

베르디를 또 다르게 보게 되었습니다.

음악 예술에 종사한 65세 이상의 이탈리아 시민으로 빈곤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카사 베르디는

1889년(76세) 보이토를 앞세워 밀라노의 포르타 마젠타 근처 땅을 매입, 1899년(86세) 완성하고

1902년 첫 입주자?? 맞습니다.

방문하면서 기쁨을 주었던 곳이어서 집에 돌아와서 그의 생애를 다시 찾아 보았지요.


그가 밀라노의 그랜드 호텔에 머무는 중 1901121일 심장마비의 증세를 보였고 엿새 후 세상을 떠났는데

그 엿새 동안 전 세계가 베르디의 병세에 대하여 걱정을 했다고 합니다.

 

밀라노 시내에서 카사 베르디로 가는 베르디 장례 행렬 (출처;웹) 

 

장례식도 대단합니다. 토스카니니가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820여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베르디의 시신이 그랜드 호텔에서 카사 베르디의 묘지로 갈 때 나부코에서 히브리 포로들의 합창
Va, pensiero를 부르며 목이 메었답니다. 
 ‘날아라 내 마음이여 금빛 날개를 타고...'
하관할 때에는 오페라 Il Trovatore(일 트로바토레)에 나오는 Miserere(미제레레)를 불렀는데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많은 군중이 모인 장례식이라네요.
                                                              
                                                                                                                         첨부이미지
                     
카사 베르디에 들어서니 옆에는 벽화들이 있고 그 밑에는 베르디의 묘가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니 이곳은 음악인의 집임을 알려주는 듯 악보와 악기들이 진열돼있고                     
윗층에서 음악소리가 나서 올라가보니 은퇴한 음악인들이 쉬며 담소를 하고 계셨지요
                    
반가이 맞아주시는 할머니 음악가들..그녀들도 왕년에는 유명한 음악인이었을텐데..



 

                                          






  




               
Verdi - Opera Aida-Triumphal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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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La Traviata-Ver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