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닭의해 첫 번째 주말걷기를 위하여 1시 40분에 집을 나서면서
오늘 날씨 예보부터 챙겨보았습니다.
서울 중부지방은 저녁부터 5mm가량의 적은 비가 온다는 예보에
높이 계신 분께서 한사모 행사는 언제나 도우신다는
큰 믿음이 있기에 걷는 동안에는 비는 오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큰 소리치며 집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새 해들어 처음으로 하는 주말걷기 안내인데
그냥 빈손으로 나간다는 것이 무언가 빠진 듯하여
하루 전 집 옆에 있는 이름있는 단팥빵 집에 가서
오후 1시에 배달하도록 한, 50개의 빵보따리도 챙겼습니다.
간식을 준비하지 말 것을 홍보 해온 주말걷기 책임자가 언행을 달리하는 것이
찜찜하였지만 "새 해 첫 번째니까" 양해하시리라 내 나름대로 해석하면서
언행을 달리 한 점 양해바라며 다음 번부터는 제발 간식일랑 준비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을 용서바랍니다.
2시가 되자 멀리 사시는 심상석고문님을 비롯하여
낮 익은 얼굴들이 한 분, 두 분 나오셔서
새해 반가운 인사들을 나누는 모습이 정말 정겨웠습니다.
2시 30분이 되자 준비 한, 빵 숫자에 정확히 맞춰 50명이 모였습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여의도를 걸었지만 오늘은 좀 힘들지만
여의도 둘레길을 한 발자국도 빼놓지않고 8km 정도를 완주할 것이라는
코스안내와 힘드시는 분은 여의나루역에서 식당으로 바로
오실 수 있음을 알리고 2번 출구 에스컬레이트에 올랐습니다.
윤중로에서 샛강다리 밑으로 내려가 시계 반대 방향인 63빌딩 쪽으로
방향을 잡고 서울 시내에서 드믈게 걸을 수 있는 자연 흙길과
양쪽으로 갈대 숲이 있는 샛강 생태길을 걸어
첫 번째 다리인 원효대교에서 대방역으로 통하는 여의교 밑을 지났습니다,
영등포생태순환길은 모두 3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노약자, 어린이 등을 포함하여 시민 누구나 차별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길입니다.
63빌딩의 위용을 바라보며 의자가 놓여진 넓은 공간에서
잠시 머물면서 뒤따라 오는 분들과 거리를 맞추어 보았습니다.
영등포생태순환길을 나타태는 지도를 바라보며
이 코스도 주말걷기 코스로 적절하리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윤중제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서 서쪽 방향으로 들어서니
한강을 소재로 수 많은 연작시를 남긴 구상 시인의 시비도 있었습니다.
적은 수량이지만 개울형태를 보이고있는 샛강을 끼고 63빌딩을 지나
원효대교를 밑에 다다르니 벌써 1시간 정도 걸어 온 셈입니다.
원효대교를 지나 이랜드 선착장앞에 이르니
때아닌 벚꽃이 만발 한 인조 벚꽃 아래
탁자들이 많이있는 쉼터에서 휴식을 가졌습니다.
준비하여오신 차와 커피. 과자 스낵등을 나누며
오손도손 나누는 대화가 정겨웠습니다.
선착장 옆 계단에서 멋진 포즈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마포대교. 서강대교밑을 지나
영상의 따뜻한 휴일을 맞아 나온 시민들 틈에 끼어
여의도의 최서단인 욧트 선착장 앞을 지나
다시 샛강 옆 길로 들어섰습니다.
쉼터에서 다시 휴식을 취한 후
파천교와 오늘 코스에서 마지막 다리인 서울교를 지나
오늘 처음 걷기를 시작한 샛강다리에 다달아
여의도를 한 바퀴 도는 완주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3개의 횡단보도를 건너 오늘 예약한 여의도종합상가 2층의
'차이홍' 중식당에 도착하니
걷기를 시작하여 3시간이 지난 5시 30분이었습니다.
2017년 정유년 새 해부터 70-80대 노익장들에게는
무리일 수 있는 8km를 거뜬히 완주한 것은
한사모의 전통인 "한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있는"
인내와 오기. 실천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보아
"한사모는 한다면 한다"
라는 건배제의에 술잔을 높이들었습니다.
여행을 다녀 온 장주익 회원이 특별히 준비하여 오신
로얄살루트 양주를 내놓아 주당들의 환호가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말걷기 식사를 2번째 맞이한 식당 차이홍 식당 사장님의 특별배려로
서비스 해주신 물만두와 과일샐러드, 식후 과일디져트도 정말 감사하였습니다.
다음 '제460회 주말걷기(’17/1/15/일)’안내를 맡으신
안철주 회원에게 주말걷기 깃발을 인계함으로써
새 해 첫 번째 주말걷기를 모두 마쳤습니다.
다음 주말걷기는 지하철 1호선/5호선 '신길역' 1번 출구에서 만나
한강변 길을 걸을 예정이라 하니 각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오는 13일까지 2017년도 회원등록을 꼭 마쳐주실 것과
1월 17일에는 금년도 제1차 운영위원회가 있음을 알려드렸습니다.
이경환 회장님께서 금년 정유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기쁨과 사랑이 충만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란다는 인사가 있었습니다.
오늘 나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걸어주신 회원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사진촬영을 하여 주신 김소영 사진위원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459회 정유년 첫번째 주말걷기를 마쳤습니다.
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6791D3D5872208C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