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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441호('한사모' 2016 가을철 제주지역 걷기 둘째 날 후기 - 이석용/'16/11/17/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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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441호('한사모' 2016 가을철 제주지역 걷기 둘째 날 후기 - 이석용/'16/11/17/목)

불꽃緝熙 2016. 11. 17. 11:50

 

 

 

 

한밤의 사진편지 제2441호 ('16/11/17/목)

 

[한사모' 공식 카페] - '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 cafe.daum.net/hansamo99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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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째 날(2016.11.1)  오전,  한라산둘레길 '사려니숲길'를 걸으며...>

    


 


'대한민국 U자걷기 3,800리 완주' 3주년 기념



'한사모' 2016 가을철 제주지역 걷기 둘째 날 후기



[사려니숲길 → 숯모르편백숲길 : 18km 걷기]



< 2016.11.1, 화요일 시행>

 


첨부이미지

 

글, 안전지도 : 이석용 (한사모 회원, sylee1906@hanmail.net )


 

안내 : 정정균 (한사모 사무국장, taxjjk@hanmail.net )


안내 : 윤정자 (한사모 회원, weissyjj@hanmail.net )


 

사진 : 김민종 (한사모 사진위원, mjmjk123@hanmail.net )


사진 : 이규선 (한사모 사진위원, yks2153@empas.com )


사진 : 장주익 (한사모 사진위원, 46mtpine@daum.net )


 

안전지도 : 김재관 (한사모 회원, jk0625k@hanmail.net )


 

편집 : 이경환 (한사모 회장, kwhan43@hanmail.net )


 

    

 

 


"2016 가을철 제주지역 걷기 참가자 "


 

김정희, 나병숙, 신금자, 안명희, 엄명애, 엄명자,


오기진, 윤삼가, 윤정아, 윤정자, 이복주, 최경숙,



김민종, 김재관, 박찬도,


심상석, 이석용, 이흥주, 장주익,



김동식.송군자, 김용만.이규선, 김창석.김경진,


박화서.신애자, 윤종영.홍종남, 신원영.손귀연,


이경환.임명자, 이규석.이영례, 이달희.박정임,


임병춘.이정수, 정전택.김채식, 정정균.임금자,


주재남.김운자, 진풍길.소정자, 함수곤.박현자.


 

* 최종 참가 회원 : 총계 49명(여 27명, 남 22명)


_ 부부 회원 : 30명, _ 여학생 단독 : 12명, 남학생 단독 : 7명



 

 


 

 

 

 


2016. 11. 1.(화요일), 약간 흐리지만 걷기에는 좋은 날씨로

어제 제주에 와서 한화리조트에서 하루 밤을 자고 두 번째 맞는 날입니다.


아침 06:00 기상, 07:00 아침식사, 08:30 출발


그러나 출발시간이 약간 늦어져서 08:39, 오늘 오전 걷기의

목적지인 사려니 숲을 향하여 출발 했습니다.


어제 오후에 목욕탕에서 있었던 해프닝

역시 운이 좋아서 원상회복 - 정정균 사무국장님의 신발이

돌아 왔다. 버스 안에서는 폭소와 함께 박수


사려니숲길로 향하는 버스에는 함수곤 대표님 내외분이

동승하여 우리 한사모 회원님들의 환호와 그에 답하는

함 대표님의 간단한 인사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08:50 사려니숲길 입구에 도착하여

진풍길 고문님의 지도를 받으며 전신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반별로 정렬하여 인원 점검을 한 후 09:05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비자림로 사려니숲길 안내소'를 출발하여

'새왓내숲길', '천미천', '물찻오름입구', '월든삼거리 삼나무숲'을 지나


'붉은오름 사려니숲길 입구'까지 약 10㎞를 2시간 30분에 걸을 예정이며

약 40분 정도 걷고 10분정도 쉬는 것을 원칙으로 걸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려니", 무슨 말일까?

사려니라는 말은 ‘신성한 곳’, ‘신의 영역’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사려니 숲은 신령스러운 숲이라는 말이 됩니다.

한문으로는 “四連伊”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이 숲은 2011년 “제 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어떤 상인지는 잘 모르겠음)을 수상한 숲으로


해발 고도 500~600m에 위치한 약 15㎞정도 되는 숲길이고

전형적인 온대림으로 다양한 수종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곳 입니다.


숲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아니한 원시림 상태이며

길은 원래 임도로 조성 되었던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숲길을 개방 하면서


다듬어 진 것이라는데 꽤 넓은 길이어서 걷기에 매우 편리하고

길 양편의 숲, 키가 큰 나무 아래에 키 작은 관목들

넝쿨식물과 양치식물 등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자연이 이루어 놓은 정말 아름다운 신성한 숲길 입니다.

나로서는 이 이상 군더더기 말을 덧붙일 것이 없습니다.

 

사려니 숲길에 대한 말은 이 정도로 하고

이제는 숲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사려니숲길 입구에서 약 1.2㎞ 지점에 '천미천'이 있는데

이 하천은 한라산 해발 1400m 고도에 있는


어후오름에서 발원하여 물찻오름 등 여러 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까지 이어지는 하천으로

유로가 약 25.7㎞로 제주도에서 가장 긴 하천이다.


화산지질 구조의 특성상 연중 거의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의 형태 이지만

폭우 시에는 급류가 형성되기도 하는 하천이다.


09:50 잠시 휴식을 하였습니다.


여기 저기 편한 곳을 찾아 모여 앉아 먹을거리를 서로 나누며

정겨운 대화를 하고 동요, 가요 등을 즐기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10:00 다시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걷고 있는 길바닥은 송이로 깔려 있어

송이길이라고 하는데 송이는 화산의 분화로 분출되는 고체물질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분석(噴石), 스코리아(scoria)라고도 한다.


직경 2~64㎜ 크기의 용암 덩어리이며 흑색 또는 흑적색을 띤다.


제주도 송이는 1990년대 말 보존자원으로 분류되고

2010년 제주도의 공공재산이 되어 도외 반출이 금지된

제주도의 귀중한 재산이라고 한다.(대법원 판결로 인정됨)


우리가 걷는 동안 저에게 주어진 임무는 김재관 회원님과 함께

행렬의 맨 뒤에서 한 사람도 낙오되지 않도록 안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뒤에서만 걸었는 데, 회원님들의 걷는 모습이 보고 싶어

맨 앞으로 나가 걸어오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서 있었습니다.


회원님들을 바라보는 그 때 저는 한사모의 참 모습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 사람 또는 세 사람씩 짝지어 걸으면서 무슨 말인지는 몰라도

아주 정다운 얼굴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걷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평화롭고 순수하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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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걷고 있는 숲은 과연 어떤 기능을 할까?

숲은 물의 양을 조절하고, 소음을 막고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며,


야생동물을 보호하기도 하고, 온도를 조절하고 대사과정에서

각종 물질을 발산하고 임산물을 생산하는 등 많은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숲은 변하고 움직입니다.


자연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합니다.

아무것도 없던 대지에 풀과 관목류가 들어오고,


마침내 나무들이 살고 있는 숲이 되고

숲은 나무의 종류가 변하면서 자라나게 됩니다.


사려니 숲의 동물과 식물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라고 움직이며 변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천이'라고 하는데

사려니 숲도 여러 가지 변화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이 초기인 소나무 숲, 소나무와 졸참나무 숲,

인공으로 심어놓은 삼나무 숲, 가장 안정화된 서어나무 숲 등


다양한 숲의 형태를 불 수 있는 숲 박물관으로 변화를 거듭하다가

안정된 시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를 우리는 '극상'이라고 부릅니다.


극상의 상태가 된 군집은 산불, 식물의 고사, 인간의 개발 등에 의하여

무너지게 되는데 이를 '교란'이라고 합니다.


교란 이후에는 다시 '천이'라는 활동이 진행되며

이것이 숲의 변화 과정입니다.

 

 

 

 

 

 

 

 

 

 

 


10:45 휴식, 사실 휴식시간 시작 전부터

여기저기서 노래를 부르면서 걷는 사람들이 보였는데

휴식을 시작하자 고문님들의 가요 경연이 벌어 졌습니다.


윤종영, 김동식, 심상석, 이달희, 김용만 고문님들이

흘러간 가요를 부르면서 덩실덩실 춤을 추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자 다른 회원님들도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며

좋아하는 진풍경이 벌어져 한바탕 웃으며 잘 쉬었습니다.


더 쉬며 노래하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이 있어

11:00 서둘러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사려니 숲길에는 어떤 친구들이 살고 있을까?

 

사려니 숲길의 식생은 78과 254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목본류, 초본류, 양치류 등이 서식하고 있는데

 

목본류는 서어나무, 고나무, 단풍나무, 말오줌때, 사람주나무, 때죽나무.

졸참나무,참꽃나무, 윤노리나무, 쥐똥나무, 이나무, 초피나무, 머귀나무,


예덕나무,누리장나무, 참식나무, 꽝꽝나무, 조릿대나무, 편백나무,

동백나무,신갈나무, 팽나무, 느티나무 등이 자라고,

 

초본류는 천남성, 꿩의밥, 둥글레, 박새, 새우난, 좀비비추,

풀솜대, 으름난초, 개족도리, 산수국 등이 있고,


양치류는 석송, 뱀톱, 고비, 가는홍지네고사리, 관중, 나도히초미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동물은 노루, 큰부리까마귀, 오소리,

유혈목이(뱀) 등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물찾오름 입구 부근에서도 잠깐 휴식을 가졌습니다.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고 아름다운 숲속을 거닐어서 인지,

회원님들의 기분이 up되어서 휴식 때마다 노래가 흥겨웠습니다.


도착지인 붉은오름 사려니숲길 입구까지는 아직 5.4km 남았습니다.

12시 이전까지 식당에 도착할 수 있을지 은근히 걱정됩니다.

 

 


 

 


 

 

 


 

 


사려니숲에는 1930년대에 조성된

삼나무가 빽빽히 숲을 이루어 장관입니다.


80년 넘는 삼나무가 빼곡이 들어차 있는데

이곳은 삼나무 유전자원 보존과 전시를 위해 이용되고 있으며


지금도 국립산림과학원 난대림 연구소는

삼나무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하여

실험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숲은 다양한 삼나무 숲이 존재하는 전시장입니다.


월든삼거리 삼나무 숲을 지나 예정보다 늦게 점심식사를 할

교래 '성미가든'(064-783-7092)에 도착 하였습니다.(12:25경)

 

 

 

 

 

 

 


오늘의 식단은 토종닭백숙과 녹두죽 인데 맛이 최고라고

이 회장님이 극찬을 한 식당입니다. 정말 맛있고 푸짐 했습니다.


오늘 점심이 특히 맛있는 이유는 김경진 회원님이 금년 12월에 칠순을

맞이하게 되어(12월 23일, 음력 11월 25일) 점심을 제공해 주신 때문이고,


또한 김창석 회원님의“신체건강연령(?)이 50대 초반으로 회춘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여서 더욱 뜻이 깊었습니다.


김창석, 김경진 회원님, 우리 회원님들을 위해 칠순 잔치를 앞당겨

제주에서 미리 베풀어 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 김창석 회원님의 회춘 사연이 궁금하신 분은

본인에게 직접 들으시기 바랍니다.)


13:30 점심을 마치고 성미가든을 출발,

약 9㎞를 달려 오후에 걸을 예정인 한라생태숲 주차장에 도착하여


진풍길 고문님의 지도에 따라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오후 걷기 코스 '숯모르편백숲길'(8㎞ 거리)을 걸었습니다.

 

 

 

 

 

 


둘째 날 오후 걷기 코스를 다음과 같이 하여

14:00 '숯모르편백숲길' 걷기를 출발하였습니다.


*‘한라생태숲’ 안내소 출발 → 연리목 → 산열매나무숲 1.1km →


→ 단풍나무숲 입구 2.0km → 샛개오리오름삼거리 2.4km →


→ 장생의 숲길 4.1km → 절물휴양림 8.0km (16:30 도착 예정)


안내소에서 샛개오름 삼거리까지 2.4㎞는 '숫모르 숲길'이고

그 곳부터 절물휴양림까지 5.6㎞가 '숫모르 편백 숲길' 입니다.

 

 

 

 

 


'숫모르'라는 말은

'숯을 구웠던 등성이’란 뜻의 옛 지명이랍니다.


이 길은 오전에 걸었던 사려니 숲길보다는 좁고

또 길바닥도 평평하지 못하고 숲이 턴널을 이룬 곳도 있어

그늘 진 길이어서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길입니다.


과거의 흔적을 찾아 보기는 어렵지만

옛 숯쟁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숲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환상의 숲길입니다.

 

 

 

 

 

 

 


숲을 걷다보면 무덤이 보이는데 무덤 둘레를 둘러싼 사각형의

돌담을 볼 수 있는데, 이를 ‘산담’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사망하면 매장을 하고 봉분을 만들며 산담을 두르는데

산담을 만드는 이유는 방목하는 말이나 소가 풀을 뜯으며 봉분을

훼손하는 것을 막고 목초의 생육을 원활하게 하고 진드기 등의 해충을


구제(驅除)하기 위해 늦가을 목장지대에 불을 지를 때 봉분을 비롯한

주변이 불타는 것을 방지하려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산담 안에는 무덤을 수호하고 망자의 시중을

들어주는 동자석이 세워지고 영혼의 바깥 출입을 위해

60㎝정도의 길을 터 주는데 이것을 신문(神門)이라고 합니다.

 

 

 

 

 

 

 

 

 

 

 

 

 


한라생태 숲은 한라산 자락 개오리오름 서쪽 위치에 있는데

한때 목장으로 이용되어 숲이 훼손되고 오래 방치된 곳이었습니다.


2000년부터 복원.조성 하기 시작하여 209년 9월에 개원한 곳으로

동물 약 500 여종, 식물 약 760 여종이 서식하고 있어

산림생태 연구에 좋은 장이 되고 있는 곳이랍니다.


숲도 아름답고, 걷는 길 역시 정말 좋은 곳인데 이 광경을

이 광경을 저의 문장력으로는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그냥 좋다고 밖에는 어떻게 더 멋있게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마침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발행한 팜프렡에 이렇게 쓰여 있네요.


“꿈꾸는 숲”, “생명의 숲”, “환상의 숲”이라고.

 

쉬다가 걷고, 걷다가 쉬고, 숲을 즐기다 노래하고,

도란도란 이야기 하면서 서로를 배려하며 걷고,


바깥세상과는 상관없이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건지,

'꿈꾸는 숲'에서 우리들은 꿈만같이 정말 행복 합니다.

 

 

 

 

 

 


숫모르 숲길2.4㎞를 걷고 편백 숲길로 접어들어 걷다가

'장생의 숲길' 조금 못가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10 여분 후에 출발하여 걷는데 약간 오르막길이다.

 

오르막길을 걸었다고 또 10 여분을 쉬었습니다.


조금 늦게 올라온 고문님 한 분이

먼저 와서 쉬고 있는 회원들에게 하시는 말씀 왈


“이것 올라와서 쉬려면 뭐 하러 올라왔나”라고 해서 모두가

한바탕 웃었습니다. 걸으면서도 쉬면서도 항상 즐겁습니다.


지금부터 편백나무숲속을 걸어 절물 휴양림까지 가면

오늘의 걷기를 다 하는 것입니다.

 

 

 

 

 

 


절물 자연휴양림 내 30ha의 편백나무 숲은

1970년대(약 40년 전) 산림녹화 사업으로 조림되었습니다.


편백나무는 연평균 강수량 1200㎜ 이상의 난대지방에서 잘 자랍니다.


제주도 지역은 강수량이 알맞아 절물지역이

편백 생장에 가장 알맞은 지역입니다.


편백은 높이 40m, 직경 2m정도로 성장하며

다른 나무에 비해서 피톤치트가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연인끼리의 길”, “숲의 향기를 즐기는 길”이라고 명명된 편백나무

숲을 거의 지나 임도 사거리에서 절물 휴양림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숲을 걷다보면 유난히 몸집이 크고 검은 까마귀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울음소리도 엄청나게 크게 들립니다.


이 까마귀가 제주에 많은 큰부리까마귀랍니다.

제주에는 원래 까치는 없었고 까마귀만 있었는데

근래에 어떤 조류학자가 제주에 까치를 입식시켰다고 합니다.


까마귀는 육식성이라 농작물에 해가 없는데 까치는 잡식성이어서

농작물 등에 피해를 주고 있어 환영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오늘 걷기다 끝났습니다. 절물 휴양림 버스주차장에서

저녁식사 장소인 '마니주'에 가기 위하여 버스에 올랐습니다.


오후 6시에 식사 예정인데 식당 도착이 조금 일러서

식당 주변에 있는 도두봉 전망대에 올라 제주공항 전경과


반대편의 망망대해를 보고 주변에 있는 의자에 앉아 쉬면서

명상에 잠기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윤종영 고문님께서 건배를 해주셨고, 함수곤 대표님께서

수고해 주시는 임원님과 운영위원님들을 격려해 주셨습니다.


오늘 식단은 생선회 정식입니다.

원래 인기가 많은 유명한 식당이어서 우리 팀 외에도 손님이 많았습니다.


주 메뉴인 생선회가 나오기 전에 각종 먹을거리가 너무 푸짐했고

특히 여자 종업원 한 사람이 특급 명물이어서

너무 많이 웃으면서 식사를했습니다.


그 여종업원의 '오빠' 소동에 남자회원님들 상당수가

정신을 못 차리는 상황이 벌어 졌으니까요.


식사를 마치고 임병춘 회원님의 기타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며

점점 재미있어 지려고 하는데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줄까 봐

적당한 시간에 그치고 숙소인 한화리조트를 향해 버스에 올랐습니다.

 

 

 

 

 

 

 

 

 


19:20경 숙소인 한화리조트에 도착 했습니다.


어제 짝궁을 했던 다정한 사람들과 함께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제주의 환상적인 숲길을 걸으며 좋은 공기도 마시고


걸으며 노래부르며 참으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아침 6시에 일어나고, 7시에 호텔 2층 뷔페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할 예정이며, 오전 8시 20분 버스에 승차하여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을 탐방할 예정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저녁숙소가 바뀌어지므로 짐을 정리하여


아침에 버스에 옮겨 실어 달라는 당부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계획하고 이를 실천하는데

수고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드립니다.

 

 

 

첨부이미지

 


-<Musica Secret Garden Violin y Piano full 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