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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걷기 골든그랜드슬램 최고령 워커] 정전택 회원의
'나이메겐 국제걷기대회 100주년 행사' 참가 후기
* 2016.7.19 ~ 22 ; 매일 40km씩 4일간 160km 완보 *
< 나이메겐 국제걷기대회 / 한국 최고령 공식 완보자 >
글, 사진 :
정전택(
한사모 회원, jjt2040@naver.com
)
축구 감독 히딩크의 나라 네델란드의
나이메겐 시(인구13만 명)에서 국제걷기대회 100주년 행사
(7월19일부터~22일 까지 매일 40km씩 4일간 160km)에
참가 할 수 있는 행운이 저에게도 주어졌습니다.
3년 전 부터 참가 신청 및 호텔 예약 등
미리 준비를 해서 한국 참가자 20명은
큰 어려움 없이 행사에 참가 할 수 있었습니다.
* 나이메겐 국제걷기대회 '참가 메달'과 공식 '완보증명서' 입니다.
국토의 1/3 이 해수면보다 낮은 나라 네델란드,
해수면을 매립해서 만든 운하의 도시 암스테르담,
강물이 흐르고 바닷물이 통하면 모두 운하를 만들어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지혜가 부럽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상도 면적 정도 되는 작은 나라 네델란드가
당당한 선진국으로 잘 살아가는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낙농 선진국으로 무조건 생산성만 높이기보다는
일정 면적에 일정한 마리 수 이상은 키우지 못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 국제걷기대회에 참가한 '한국 걷기 골든그랜드슬램 최고령 워커' 정전택 한사모 회원님
또 걷기 선진국입니다.
우리가 참가한 나이메겐 국제 걷기 대회는 올해로 100주년이고
등록 신청 참가자 수만 5만 명인 세계 최대 규모 걷기행사입니다.
행사 주최 측에서 등록 신청자가 5만명을 넘은
금년 1월부터는 더 이상 추가신청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번 국제 걷기 대회의 경제적인 효과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참가 신청비 수입만 해도 40억 원(개인당 8만원)정도 이고,
우리 일행이 묵은 호텔이 2인1실 1박에 30만원이나 됩니다.
5만명을 나이메겐 시 에서 다 수용할 수 없어서
암스텔담 등 전국 숙박 시설에 분산 수용했다고 합니다.
음식점, 술집, 기념품 상점 등도 호황을 누려
큰 경제적 효과를 거둔다고 합니다.
큰 술집은 하루 매출이 9~10억원이 된다고 하니 대단합니다.
등록 참가자만 5만 명, 군인 1만 5천명,
스탭 진 5천명, 관광객 수만명, 시민 10여만 명 등
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 걷기대회입니다.
네델란드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걷기 선진국이라 하겠습니다.
참가자들 모두 최선을 다해서 걷고,
어떤 사람들은 필사적이기도 했습니다.
100kg이 넘는 비대한 몸으로 땀을 뻘뻘 흘리면서 포기하지않고
악착같이 걷는 사람들이 처절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걷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비하면 우리 일행은 더위와 마지막날은
비가 와서 좀 힘들기는 했어도 행복하게 걸었습니다.
가슴에 태극마크가 부착된 티셔츠를 입고
수 십 만 명의 열열한 환영을 받으면서
걷는 기쁨과 성취감, 감동은
실제 경험하지 않고서는 상상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도로를 가득 메우고 20여km까지 이어지는 걷기 행열을
구경하는 것도 참으로 장관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사람들의 국적, 복장, 연령,
몸매, 표정, 걷는 자세 등이 훌륭한 구경꺼리입니다.
* '한국 걷기 골든그랜드슬램 최고령 워커'의 명예에 더하여
'나이메겐 국제걷기대회'의 '한국 최고령 공식 완보자'가 되었습니다.
군악대, 경찰악대, 수많은 민간 악대들이 음악을 연주해 주고
열열한 박수, 환호, 손짓, "나를 포옹하는 것은 자유다"라는
피켓을 들고 서 있는 아가씨들,
수줍은 표정으로 과일, 사탕, 과자 접시를 들고 봉사하는 어린이들,
가끔씩 "코리아! 코리아!"라고 함성을 지르거나,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손뼉을 치며 응원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네델란드 국민들은 특히 한국 사람들에게
특별한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일행 20명은 대한걷기연맹 이사장 이강옥 교수님과
함께 태극기와 대한걷기 연맹기를 앞 세우고 걸었습니다.
저는 '한국 걷기 골든그랜드슬램 최고령 워커'의 명예에 더하여
'나이메겐 국제걷기대회'의 '한국 최고령 공식 완보자'가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이 모든 것이 한사모라는
기본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한사모 !'
정말 대단한 모임이며
제가 한사모 회원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 요가와 단전호흡의 최고 경지의 수련지도자이신 박경화 원장과 함께...
이번 우리 한국 참가자 중에서 특별히 두 사람을 언급하겠습니다.
먼저, 한 사람은 박경화 원장(여)입니다.
15년 전 반포 단월드(단전호흡) 원장이었고,
현재는 산본, 안양, 군포 등 여러 곳의 요가 총괄원장입니다.
박 원장은 요가와 단전호흡의 최고 경지의 수련 지도자인데
걷기의 중요성을 뒤늦게 깨닫고 금년에 걷기 1급 지도자가 되어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요가를 수련하거나, 단전호흡을 수련해도,
뇌졸중(중풍) 으로 쓰러졌던 사람이 완전히 나을 수는 없다.
그러나 걷기를 열심히 하면 완치될 수 있다."
라고 박경화 원장은 단언합니다.
* 걷기를 통해서 뇌졸중을 완치한 대한걷기연맹 박재근 부회장 내외분
또 한 사람은 걷기를 통해서 뇌졸중을 완치한
대한걷기연맹 박재근 부회장 (50대 후반)입니다.
제가 박 부회장을 처음 만난 것은
2014년 4월 원주 상지대학교에서
걷기 1급 지도자 교육을 같이 받을 때였습니다.
(걷기 1급 지도자 5기)
그 때만 해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유증 때문에,
걷는 것도 부자연스럽고, 말도 어눌하고, 안색도 검고 안 좋았으나,
그 후 만날 때 마다 상태가 점점 좋아 지더니
이번 나이메겐 국제 걷기대회에서
매일 40km씩, 160km를 완보하였습니다.
걷는 것 만이 살길이라고 생각되어 매일 매일 열심히 걸어,
걷는 거리를 점차 늘려 최근에는 매일 30km씩 걷는다고 합니다.
이제는 '나이메겐 국제 걷기 대회'에서
완보 할 정도로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박재근 부회장은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사람이
완전히 건강을 회복한 산 증인입니다.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라는 책을 보면
말기 암 환자도 걸어서 완치된 사례가 나옵니다.
걸어서 뇌졸중을 나을 수 있다면
다른 병은 더 쉽게 완치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 몸이 놀랄만한 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특히 건강 회복능력이 탁월합니다.
우리 몸이 아픈 것은 비정상이고,
건강한 것이 정상입니다.
어디가 아프면 그 원인을 알고
나쁜 행동과 습관을 고치면서
열심히 걸으면 반드시 나아집니다.
걷기야말로 가장 좋은 건강 유지법 및 치료법입니다.
대한걷기연맹 이사장 이강옥 교수의
"당신의 두 다리가 의사입니다." 라는 명언에 해답이 있습니다
한사모 회원 여러분!
본인의 능력에 맞게 ,매일 5~10km씩 거리도 늘리고,
속도도 점점 빨리 해서 걷는다면
우리 모두 건강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 정전택(010.9723.3405) 드림
* 대한걷기연맹 이사장 이강옥 교수님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