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궁궐지킴이

[뉴에이지 동영상] October Collection / Silence 외 9곡 본문

음악

[뉴에이지 동영상] October Collection / Silence 외 9곡

불꽃緝熙 2016. 8. 16. 11:39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꽃(1952), 김춘수(1922-2004)

음원출처 : 세포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