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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356호(제420회 주말걷기 후기 - 안명희/'16/3/8/화) 본문

주말 걷기

한밤의 사진편지 제2356호(제420회 주말걷기 후기 - 안명희/'16/3/8/화)

불꽃緝熙 2016. 3. 7. 17:43

 

 

 

 

한밤의 사진편지 제2356호 ('16/3/8/화)

 

[한사모' 공식 카페] - '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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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0회  '선정릉 산책로' 주말걷기 후기

 


글,  안내 : 안명희 (한사모 회원,obehappy@naver.com )


사진 : 김민종 (한사모 사진위원,mjmjk123@hanmail.net )


 

 


김석진, 김민종, 김창석, 박찬도, 박화서,


신원영, 윤봉수, 이달희, 이성동,


이흥주, 장주익, 주재남, 허필수,



김소자, 김영자레아, 김옥연. 김정옥, 나병숙,


안명희, 엄명애, 윤삼가, 윤정아, 윤정자,


윤정아, 윤현희, 이복주, 이순애, 최경숙



권영춘.신금자, 김동식.송군자, 박동진.방규명,


윤종영.홍종남, 이경환.임명자, 이규석.이영례,



이창조.정광자, 전한준.유상실, 정전택.김채식,


정정균.임금자, 진풍길.소정자, 황금철.한숙이  (51명)

 

 

 

 

2016년 3월 6일 일요일, 오후 3시


지하철 9호선과 분당선이 만나는 '선정릉역' 3번 출구에

한사모 회원 51명 모였습니다.

 

3월부터는 주말걷기 모이는 시간이 3시로 30분이 늦추어져

은근히 걱정을 하였으나 밝은 모습으로 오셔서 무척 고마웠습니다.

 

 

 

집에서 삶아 온 옥수수를 오시는

회원님들께 간식으로 나누어 드렸습니다.

 

 

 

 

 

 

서로 반갑게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나눈 다음

출석점호를 마치고 선정릉역 3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어제 사전답사를 할 때는 억수로 퍼붓던 봄비도 멈추고

맑게 갠 하늘에는 따스한 햇살이 비추어 기분도 상쾌하였습니다.

 

 

 

 

선정릉 입구 못미쳐 왼쪽으로 돌아

선정릉 외곽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선정릉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능안 산책로를 따라 걷는 모습도 엿보입니다.

 

 

 

 

 

 

선정릉이라함은 선릉과 정릉을 함께 부르는 말입니다.


선정릉에는 부모(성종, 정현왕후)와 자식(중종)이

한 곳에 안장되어 있어 삼릉이라고도 합니다.

 

 

 

 

푹신한 우레탄 보도를 따라 외곽길을 한바퀴 돌아보니

어느새 세계유산 선정릉 입구에 다다랐습니다.

 

 

 

먼저 재실을 지나 동쪽 정릉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재실은 제례에 앞서 제관들이 미리 도착하여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여 제례를 준비하는 곳이라 합니다.

 

 

 

 

 

 

 

 

정릉은 조선 제11대 중종대왕의 단릉(單陵)입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역사 공부를 할 때 조광조 등 새로운 학자를

등용하여 나라의 기틀을 확립하고자 애쓴 임금이라고 배웠지요.


중종은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홍살문을 지나 정자각에 이르러 잠시 휴식을 하며

남학생과 여학생으로 나누어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많은 인원수가 쉬어갈 곳이 마땅치 않아

정릉으로 오르는 입구에서 선채로 잠시 쉬었습니다.

 

정릉과 선릉 사이를 넘는 길은 세갈래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제 그 첫번째 언덕길을 넘어 선릉쪽으로 걸었습니다.

 

 

 

 

 

 

조선 제9대 성종대왕과 계비 정현왕후의 능을 선릉이라고

하는데, 두 능은 한 언덕에 두 개의 능이 있다고 하여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이라고 합니다.

 

즉, 서쪽 언덕에 조선 제9대 왕인 성종대왕이,

동쪽 언덕에는 계비 정현왕후가 모셔져 있고 하나의


홍살문과 정자각이 두 릉의 남쪽 가운데 위치하고 있습니다.

 

 

 

성종은 세조의 맏아들인 의경세자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예종의 뒤를 이어 13세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조선 제9대 왕인 성종대왕은 재위 중 경국대전을 반포하여

조선의 법전체제를 완성하고, 국조오례의를 편찬하여


유교 예법을 확립함으로써 태평성대를 이룩한 임금입니다.

 

성종은 12분의 부인(3비 9후궁)을 두고 28명의 자녀

(16남 12녀)를 둔 다복한 임금이지만, 우리에게는 연산군,


폐비 윤씨와 정현왕후 이야기 등 수 많은 사극 드라마의

소재를 제공해 준 고마운 임금님이기도 합니다.

 

 

 

 

 

선릉 앞 벤취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선정릉에서는 음료수 이외에

다른 음식물은 들 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제 두번째 언덕길을 넘어 정릉 쪽으로 갔다가


다시 세번째 언덕길을 넘어 정현왕후릉 쪽으로

되돌아 나왔습니다. 오늘 이래도 7km를 걸었습니다.

 

 

오후 5시15분 저녁식당 '선릉가든'에 도착하였습니다.

저녁 메뉴는 '불고기 전골'이었습니다.


(불고기전골이 15,000원 짜리인데 3,000원을 할인하여

12,000원에 특별히 제공해 주신 것입니다.)


이 식당은 원래 일요일에는 영업을 안하는 식당이지만

우리 '한사모'를 위하여 흔쾌히 문을 열었습니다.

 

 

 

 

늙으막에 일주일에 한번씩 다정한 한사모 식구들을 만나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좋은 길을

걷는다는 것이 나에게는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이런 감사하는 마음으로 전매특허 건배를 하였습니다.


"이런 모임, 흔치 않다."

 

 

 

 

 

 

다음 주 주말걷기를 맡으신 김정옥 회원님께

한사모 주말걷기 깃발을 인계하였습니다.


다음 주에는 (3월 13일(일) 오후 3시)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만나 '인왕산 산책로'와 '경복궁'을


지나 북촌길을 걸을 예정이라고 하였습니다.


'경복궁' 입장 시에 주민등록증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3월11일(금)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제5회 정기연주회가 열립니다.


이 연주회를 축하하기 위하여 김옥연 회원님, 김운자 회원님,

그리고 병중에 계신 함수곤 대표님, 박현자 회원님께서 경황이


없으실텐데도 불구하고 금일봉을 희사해 주셨습니다.


윤 단장님께서 고맙게 받아 유용하게 잘쓰시겠다고 하였습니다.

 

 

 

신원영 회원님께서 함수곤 대표님의 근황을 이야기하시면서

3월11일 세종문화회관 연주에 모시고 오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경환 회장님께서 마무리 인사를 하시고

오늘 제420회 주말걷기를 끝마쳤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숙한 안내를 도와주신 회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길 안내를 도와주신 이경환 회장님, 땀흘려 가며 좋은 사진을


찍느라 수고 많이 하신 김민종 운영위원님, 감사합니다.

 

 

저는 우리 가족들에게 한사모의 자랑을 너무나 많이 했어요,

정말 이런 모임, 흔치 않다고 늘 자랑합니다.


회원 모두가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그런

마음으로 한사모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만남" - '건강, 배움, 사랑', 고맙습니다.

 

 

-<Andre Rieu - The Beautiful Blue Dan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