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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3회
'인천 소래생태공원길' 주말걷기 후기
안내 : 박남화
(한사모 회원, namhwap@hanmail.net
)
사진 : 김민종
(한사모 사진위원, mjmjk123@hanmail.net
)


김민종, 김석진, 김성래, 김영신. 김창석, 박남화,
박동진. 박찬도, 박화서, 박해평, 심상석,
안철주, 윤봉수, 이경환, 이흥주, 장주익, 황금철,
김옥연, 김정희, 나병숙, 노은자, 송경희,
안명희, 윤삼가, 윤정아, 이영례, 정광자,
정미숙, 조순금, 최경숙, (박선자), (윤현희),
권영춘.신금자, 김동식.송군자, 김용만.이규선,
신원영.손귀연, 윤종영.홍종남, 전한준,유상실, 정정균.임금자,
주재남.김운자, 진풍길.소정자, 함수곤.박현자, (52명)


가을이 알뜰하게 영글어가는 10월 4일 오후,
인천대공원의 장수천을 따라 소래습지생태공원까지 걷는
한사모 제403회 주말걷기입니다.


지난해 이맘때 쯤의 송도 국제도시걷기에 이어
1년여 만에 인천에서 다시 치러진 주말걷기 모임입니다.
고백컨대, 명색이 한사모 회원이면서
일년에 단 한번만 안내를 겸해 참석하는 불충한 회원인지라
안내자는 내심 마음의 부담이 적지 않았습니다.




10월 4일 일요일 오후 3시,
약속 장소인 인천 동암역 광장에는
50여명에 가까운 회원님들이 착오없이 모였습니다.
너무 먼 인천코스라 참석인원이 그리 많지 않으리란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던 셈입니다.




간단한 코스와 일정 등을 설명드리고
서울 방향 송내역으로 다시 이동한 뒤,
인천 16-1번 시내버스를 이용해
출발지점인 인천대공원 정문으로 향하였습니다.




인천대공원은 가을의 포근한 분위기를 만끽하는
상추객들이 많이도 모여 있었습니다.
오늘의 걷기코스는 인천대공원 입구에서 출발해
장수천변길을 따라 소래생태공원까지
약 6km를 2시간여 걷는 코스입니다.
최종 참석인원은 52명,
그 밖에 한 두 분이 식당으로 뒤늦게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인천대공원 입구 출발점에서 3시 30분경,
안내자 가족이 마련한 간식을 나눠드리고
소래생태공원을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편집자 추기] 김경옥 교장선생님, 감사합니다.
나누어 주신 빵과 귤, 참으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장수천은 인천 관모산과 장수동 등에서 발원해
소래포구로 흘러드는 자연 하천입니다.
간조 때는 개울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지만
만조 때에는 오히려 인천 대공원 부근까지
바닷물이 역류해 오릅니다.



하천 보존상태가 비교적 좋아서
천변에는 갈대와 수초가 우거져 있고,
여러 가지 수중-육지 생물의 번식활동이
원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걷기코스 주변에는 인천 청소년수련관과
수련관이 관리 운영하는 켐핑장, 야영장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한사모 회원들께서는 훈련된 유치원 아이들처럼
안내자의 깃발을 따라 삼삼오오 걸음을 재촉하며
담소나누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걷기를 시작한지 40여분,
4시 20분경 장수천변 현대아파트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동요합창 등의 오락시간을 가졌습니다.





걷기를 다시 시작해, 10여분을 걷자
오른쪽 방향에 지난해 인천아세안게임을 위해
건축한 벨로드롬경기장이 나타납니다.




경기장을 옆으로 하고
제2경인고속도로 밑을 지나자
이윽고 목표지점인 소래생태공원 북문 입구가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합니다.



소래생태공원은 이 일대가
지금처럼 개발되기 훨씬 이전부터
서해안 밀물과 썰물이
하루에 두 번 교차하던 자연 습지였습니다.
불과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소래뿐만 아니라
인천의 주안이나 연수구 일대
거의 전부가 습지이거나 염전 지대였습니다.
정말로 상전벽해란 고사의 가장 근사한
견본 지역이 바로 이곳인 셈입니다.


간만의 차이가 심한 이곳의 밀물-썰물 통행로인
갯골과 주변의 무성한 갈대숲,
학습시설로 복원해 놓은 천일 염전 시범장,
습지 생물과 조류 관찰장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갈대숲 탐방로에서 서둘러
단체기념사진을 남.여학생 그룹별로 찍고
코스 종착점인 생태공원 전시관 부근에 도착한 것은
오후 6시를 넘긴 시간이었습니다.


촉박한 일정이지만 습지 갈대숲에 내려 앉는
낙조와 날아가는 철새를 바라보며
일부 회원님들은 꼭 다시 찾아와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하겠다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여성회원들에게는
다소간 무리가 따르는 코스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






저녁식사 장소인 소래포구‘우정이네식당’에
도착한 것은 오후 6시 40분 경이었습니다.



서더리탕과 전어구이 메뉴로
식사와 약주 일배의 즐거운 만찬이 진행되었습니다.

인천에서 명문 제물포고등학교를 졸업한 장주익 회원님이
오늘 인천에 온 기념으로 노래를 멋지게 불렀습니다.

노은자 님이 한사모 주말걷기에 다섯번 계속 나오고
한사모의 취지에 본인 스스로 찬동하여 정회원이 되었습니다.
노은자 님이 정회원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사모가 추구하는 건강, 배움, 사랑을 실천하시길 기대합니다.

이경환 회장님께서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공연[10월 17일(토) 오후 2시]에
꼭 참석하여 평가하여 주실것을 당부하고, 10월 18일(일) 오후 5시에도
피날레 공연이 있음을 알려 주셨습니다. 10월 18일에 오실 회원님은
정정균 사무국장님께 신청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다음 주 제404회 주말걷기 안내를 맡은 정미숙 회원님께
한사모의 깃발을 인계하였습니다.
다음 주 2015.10.11 오후 3시에는 6호선 마포구청역
7번 출구에서 만나 한강시민공원을 걸을 예정이라 하였습니다.

두 시간 여나 걸리는 귀경 시간을 감안해
8시쯤 저녁 만찬시간을 종료했습니다.

안내자가 마련한 소래포구 새우젓을
회원님들께 기념품으로 나눠드리고
수인선 소래포구 전철역에서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눠야 했습니다.
[편집자 추기]박남화 회원님, 김경옥 여사님, 안내도 해 주시고
집에 돌아갈 때는 새우젓깔 1통씩을 선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오늘 늦게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403회 주말걷기에 참여해 주신 한사모 회원 여러분,
오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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