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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213호([부고]정태범박사 별세 '15/2/28/토) 본문

연구회 소식

한밤의 사진편지 제2213호([부고]정태범박사 별세 '15/2/28/토)

불꽃緝熙 2015. 2. 28. 22:51

 

 

한밤의 사진편지 제2213호 ('15/2/28/토)

[한사모' 공식 카페] - '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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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 정태범 박사 별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문교부 편수국장을 역임하시고


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이신 정태범 박사님께서


2월 28일 숙환으로 별세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 빈소 :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22)


* 장지 : 남양주 조안리 선영


* 발인 : 3월 2일 09:00


* 연락전화 : 02-2258-5940


 

<참고사항>


우리 한사모에서는 조화를 보내 정중히 조의를 표하고

28일(토) 오후 3시 조문을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정태범 박사님과 사모님 허윤정 시인은 지금은

한사모 회원이 아니지만 '한밤의 사진편지' 창간 당시부터 독자였습니다.


대한민국 U자걷기 제 5구간 마지막 통영구간을 걸을 때에는

두분은 한사모 회원들을 격려하고 돕기 위해 바쁜 중에도

일부러 시간을 내어 멀리 거제도까지 달려와


통영 구간을 이틀간이나 우리와 함께 걸으며 경제적으로도

너무 과분한 지원을 해주신 것도 한사모 회원들은 기억합니다.


정 박사님은 그 분의 18번 ‘고목나무’를 불러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정태범 박사의 사람냄새와 넉넉한 마음을 기억하는

한사모 회원들은 정 박사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정태범 단상집 "내일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에 실린

박사님의 글 한편을 소개합니다.


아침에는 새들을 집으로 불러

모이를 주는 일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낮에는 참새와 까치가 우짖고

밤에는 풀벌레와 두견새 우는 언덕을 좋아합니다.


여름이면 우거진 숲,

겨울이면 눈 덮인 설경을 사랑했습니다.


여기 야생화와 정원 가꾸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조촐한 삶을 살며 떠오른 단상들을 풀어놓았습니다.


서툴다고 나무라지 마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