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궁궐지킴이

초우/임웅균 본문

음악

초우/임웅균

불꽃緝熙 2014. 9. 12. 23:54

Konstantin Razumov

Russian impressionist painter

1974 -

 

 

 

 

 

 

 

 

나는 외로웠다
바람 속에 온몸을 맡긴
한 잎 나뭇잎
때로 무참히 흔들릴때
구겨지고 찢겨지는 아픔보다
나를 더 못 견디게 하는 것은
나 혼자만 이렇게 흔들리고 있다는
외로움이었다

어두워야 눈을 뜬다

혼자일때, 때로 그 밝은 태양은
내게 얼마나 참혹한가
나는 외로웠다
어쩌다 외로운 게 아니라
한순간도 빠짐없이 외로웠다

그렇지만 이건 알아다오
외로워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라는 것
그래, 내 외로움의 근본은 바로 너다

다른 모든 것과 멀어졌기 때문이 아닌
무심히 서 있기만 하는 너로 인해
그런 너를 사랑해서 나는
나는 하염없이 외로웠

사랑해서 외로웠다 , , , , , , , , , , , , 이정하

 

 

 

 

 

 

 

 

 

 

 

 

 

 

 

초우, 임웅균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설이 된 노래, 가요 레전드 100송  (0) 2014.09.18
초우/임웅균 2  (0) 2014.09.13
The Best of Engelbert Humperdinck   (0) 2014.08.20
The Best of Greatest Waltzes  (0) 2014.08.15
South Pacific/ 어느 황홀한 저녁  (0) 201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