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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로 많이
알려진
베르디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그의 동상이 먼저
반깁니다
단풍이 조금씩 들기 시작하고
동네는 한적하고
평화로웠지요.
북 이탈리아 파르마의
부세토(Busseto,
Parma) 부근
작은
마을
Le Roncole에서
태어났습니다
베르디의 집 앞
동상이 있고
안으로 들어가니
소박한 삶의 흔적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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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는 후원자 바레치의 딸
마르게리타(Margherita, 1816-1840)와
결혼합니다
<<리골렛토>>의
원작은 위고의 <<왕은 즐긴다(Le Roi s'amuse)>>로
원제로는 검열을 통과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저주를 테마로 당국과의 줄다리기를 하지요.
삭제와 수정을 거쳐 1851년
초연, 이후 전 세계를
열광시킵니다.
당시 유명한 프리마 돈나인
새 연인 스트레포니와 동거 후
걸작 쏟아졌다네요.
베르디의 세 번 째 여자는
보헤미아 출신 소프라노 테레자 슈톨츠(Teresa Stolz, 1834-1902)로
처음엔 직업적 관계였으나
연인으로. 부부의 보금자리 산타가타는 물론
나폴리, 파리 등 베르디 부부
가는 곳 어디나 테레자도 동행했습니다
제게 감동을 준 곳은
자신의 마지막 걸작이라고 표현한
카사 베르디(음악가들을 위한 휴식의 집)로
베르디를 또 다르게 보게
되었습니다.
음악 예술에 종사한 65세
이상의 이탈리아 시민으로 빈곤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카사 베르디는
1889년(76세) 보이토를
앞세워 밀라노의 포르타 마젠타 근처 땅을 매입, 1899년(86세) 완성하고
1902년 첫 입주자??
맞습니다.
방문하면서 기쁨을 주었던
곳이어서 집에 돌아와서 그의 생애를 다시 찾아 보았지요.
그가 밀라노의 그랜드 호텔에
머무는 중 1901년
1월
21일
심장마비의 증세를 보였고 엿새
후 세상을 떠났는데
그
엿새 동안 전 세계가
베르디의 병세에 대하여 걱정을 했다고 합니다.

밀라노
시내에서 카사 베르디로 가는 베르디 장례 행렬 (출처;웹)
장례식도 대단합니다.
토스카니니가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820여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베르디의
시신이 그랜드 호텔에서 카사 베르디의
묘지로 갈 때 나부코에서 ‘히브리
포로들의 합창’인
Va,
pensiero를
부르며 목이 메었답니다.
‘날아라 내 마음이여 금빛 날개를
타고...'
하관할 때에는 오페라 Il
Trovatore(일
트로바토레)에
나오는 Miserere(미제레레)를
불렀는데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많은 군중이 모인 장례식이라네요.
카사 베르디에 들어서니 옆에는 벽화들이 있고 그 밑에는 베르디의 묘가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니 이곳은 음악인의
집임을 알려주는 듯 악보와 악기들이 진열돼있고
윗층에서 음악소리가 나서 올라가보니 은퇴한 음악인들이 쉬며 담소를 하고 계셨지요
반가이 맞아주시는 할머니 음악가들..그녀들도 왕년에는 유명한
음악인이었을텐데..



Verdi - Opera Aida-Triumphal March
Sumi Jo & Safina -
Brindisi:축배의 노래
from La
Traviata-Verdi
Karajan conducts the orchestra and
choir of Teatro A La Scala in 1967.
The soloists are
Leontyne Price, Fiorenza Cossotto, Luciano Pavarotti, and Nikolai
Ghiaur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