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수, 김민종, 김석진, 김창석, 박찬도, 박화서,
안철주, 윤봉수, 이경환, 이달희, 이영균, 이흥주,
임병춘, 장주익, 정전택, 주재남, 허필수,
김소자, 김영자레아, 김정희, 송경희, 심재을, 안명희,
엄명애, 윤삼가, 이복주, 이순애, 정미숙, 최경숙,
김동식.송군자, 김영신.윤정자, 김용만.이규선,
박동진.방규명, 신원영.손귀연, 윤종영.홍종남,
이규석.이영례, 이성동.오준미, 이창조.정광자, 전한준,유상실,
진풍길.소정자, 함수곤.박현자, 황금철.한숙이 (55명)


아침나절 소나기가 지나가긴 했어도 하늘 가득 담긴 구름을 보며,
오늘 한사모 주말걷기 동안만은 비를 참아 달라고 빌었습니다.
지난해 여름 남산걷기 안내 때의 비가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삼복더위에 걷기를 하면 이열치열로 더 건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회원님들의 연세와 기온, 습도 등 기상 상태,
특히 걷기 코스의 난이도에 많은 염려를 하게 됩니다.

구름에 가려 흐릿한 햇님의 모습이 보이다 말다하여
기온은 29°C로 어제보다 3-4°C 낮았지만 습도가 높아서
찌는 더위를 느끼는 한여름 복지경의 오후입니다.
[편집자 추기] 이규석, 이영례회원님, 나누어 주신 '부라보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더위가 싹 가시는 듯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러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말걷기에 참여하려
한사모 회원 55명이 옥수역에 나오셨습니다.
이영균 사진위원님께서 멋진 작품을 만들기 위해
일찍 나와 사진을 찍느랴 매우 분주합니다.


매봉산은 최근 수종갱신과 일대의 주택 재개발 사업으로
산책길의 면모가 일신되었습니다.
한사모에서는 이 길을 처음 걷게 되는데 숲속 오솔길에
흙을 밟고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길입니다.




처음에 오르막길이 있고 다소 굴곡이 있어서 등산이 아닌
걷기 전문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길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산책길의 절반이 ‘유아 숲 체험 마당’을 지나니까
다소 위안이 되어 걷기로 하였습니다.



‘유아 숲 체험 마당’은 유아들을 위한 시설로
모험놀이 마당, 인디언 집 만들기, 숲속 유아 쉼터,
사슴놀이 쉼터, 매봉놀이 마당 등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 있는 국회의장 관사, 대법원장 관사
울타리 옆을 지나갔지만
더위로 관심을 갖지는 못했습니다.










한때 황제테니스장으로 불리던 한남동 테니스장
위쪽을 지나 휴게소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비교적 너른 광장에 우리 일행뿐이어서 합창이 있었습니다.


신원영 노래교실 교장님의 지휘와
허필수 고문님의 리드, 김창석 회원님의 하모니카 반주로
노래를 하고 마무리는 늘 하던대로
‘주말걷기 주제가’를 힘차게 합창했습니다.
[편집자 추기] 금년도 한사모 노래교실 교장님은 분명히
신원영 회원님이십니다. 아직 바뀌지 않았어요.



휴게소광장에서 약 40분 정도 휴식과
노래를 하고 걷기를 계속했습니다.




싸리나무 꽃이 만개한 오솔길을 지나
버티고개 생태통로를 지나기 위해 내려가던 계단에서,
지름길로 가신 분들이 착오로 길을 잘못 들어가신 듯해서
잠시 휴식을 가졌습니다.
이때 막간을 이용하여 더위 속에서도 또다시
김동식 고문님과 송군자 회원님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버티고개 생태통로를 지나면 남산공원입니다.




하얏트호텔로 가는 길, 반얀 트리 클럽(전 타워호텔)을 지나